점점 No.10 향기 나는 래쉬포드, 루니 이후 첫 홈 6경기 연속골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마커스 래쉬포드(25, 맨유)가 웨인 루니(37)의 진기록을 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에서 본머스를 3-0으로 가볍게 꺾었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35점을 쌓으며 리그 4위에 자리했다.
맨유는 전반 23분에 터진 카세미루의 선제골에 이어 루크 쇼의 추가골. 마커스 래쉬포드의 쐐기골에 힘입어 3골 차 완승을 챙겼다. 3위 뉴캐슬과 승점 동률이며, 2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점수 차는 단 1점뿐이다.
세 번째 골의 주인공 래쉬포드는 홈 6경기 연속골 기록을 썼다. 이번 본머스전을 포함해 노팅엄전(3-0 승), 번리전(2-0 승), 아스톤 빌라전(4-2 승), 웨스트햄전(1-0 승), 셰리프전(3-0 승)에서 각 1골씩 기록했다. 맨유는 이 6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루니 이후 첫 기록이다. 루니는 지난 2012년 2월부터 4월까지 홈 7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래쉬포드가 다음 홈경기에서도 골을 넣는다면 루니의 대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맨유의 다음 홈경기 상대는 에버턴(FA컵), 찰튼(리그컵), 맨시티(리그)다.
래쉬포드가 살아나면서 맨유의 경기력도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래쉬포드는 이번 시즌 맨유 소속으로 12골을 기록했다. 리그에서 7골, 리그컵에서 2골, 유로파리그에서 3골을 넣었다. 팀내 최다 득점자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3골을 넣고 돌아와 골 감각을 이어가는 중이다.
루니가 은퇴한 뒤로 맨유의 10번을 이어받은 래쉬포드. 당초 10번의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으나 어느새 맨유의 에이스로 성장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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