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구·경북 경제성장률…'1%대' 저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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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대구·경북지역 경제는 힘겨운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연구원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대구는 1.6%, 경북은 1.1%로 각각 전망했다.
임규채 경제산업실장은 "대구와 경북지역은 산업 구조상 대내외 불확실성 영향을 크게 받을 수밖에 없다"며 "특히 대구는 고물가와 고금리에 직격탄을 피해 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이고 경북은 물가보다는 금리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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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대구·경북지역 경제는 힘겨운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연구원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대구는 1.6%, 경북은 1.1%로 각각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전망치(대구 2.5%, 경북 2.3%)보다 1%가량 낮은 수준이다. 또 국내외 주요 경제예측기관이 전망한 우리나라 전체 경제성장률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기재부 1.6%, 한국은행 1.7%, KDI·OECD 1.8%)
대구지역의 경제는 자동차 부품과 이차전지 소재 등의 수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교역량 감소와 공급망 불안으로 제조업 증가세는 둔화할 것으로 분석됐다.
경북지역은 고금리와 고환율 등의 영향으로 제조업체의 채산성이 악화하고 특히 주력업종인 철강과 전자부품, 디스플레이 업종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경북연구원은 고물가와 고금리, 고환율, 소비 위축, 부동산시장 침체 등 복합적인 위기가 대구·경북지역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임규채 경제산업실장은 "대구와 경북지역은 산업 구조상 대내외 불확실성 영향을 크게 받을 수밖에 없다"며 "특히 대구는 고물가와 고금리에 직격탄을 피해 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이고 경북은 물가보다는 금리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같은 전망은 올해 출발 기업 경기전망조사에서도 나타났다.
대구상공회의소가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1분기 제조업 경기 전망지수는 56으로 전 분기 대비 14p 하락했다. 또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조사한 1월 지역 중소기업 업황 경기전망지수도 71.9로 전달 대비 2.9p 하락했다.
경기 불확실성은 투자 위축으로도 나타났다.
대구상공회의소의 조사를 보면 올해 투자계획과 관련해 응답 기업의 절반 이상(53.3%)이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고 '올해보다 증가'라는 응답은 8.6%에 불과했다. 특히 부동산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건설업의 '투자 감소' 응답은 76%에 달했다.
경북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구미상공회의소 조사 결과 구미국가산업단지 제조업체 가운데 '올해 투자를 늘리겠다"는 응답은 8.3%에 그쳤다.
대구·경북 경제계는 올해도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세제·자금 지원 확대, 규제 축소 등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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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권기수 기자 meet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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