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잡월드 노동자들, 순천시 민간위탁 공익감사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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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잡월드의 부당해고에 반발하는 노동자들이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순천시에 대해 감사원에 공익 감사를 청구했다.
공공연대노동조합 순천만잡월드는 지난 3일 서울 감사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순천만잡월드 노동자들은 노동조합을 만들어 개선을 요구했지만 민간위탁사는 오히려 개선을 요구하는 노동자들을 해고하고 직장폐쇄를 단행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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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잡월드의 부당해고에 반발하는 노동자들이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순천시에 대해 감사원에 공익 감사를 청구했다.
공공연대노동조합 순천만잡월드는 지난 3일 서울 감사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순천만잡월드 노동자들은 노동조합을 만들어 개선을 요구했지만 민간위탁사는 오히려 개선을 요구하는 노동자들을 해고하고 직장폐쇄를 단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간위탁사는 순천시와 맺은 협약서대로 운영하지 않고 조례도 무시하며 온갖 불법과 비리를 저질렀다"며 "그러나 순천시는 노사 간에 알아서 해결하라며 민간위탁사에 경고 조치만 할 뿐 긴급 회계감사 결과조차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시의회에서도 지난 12월 6일 민간위탁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는데 각종 비리와 불법적인 내용이 밝혀졌으나 시청은 민간위탁사에 대한 계약해지나 불법과 비리를 근절하기 위한 조치를 전혀 하지 않고 있다"며 "순천시의 비정상적인 민간위탁 운영실태에 대한 공익감사를 청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이 청구한 내용은 △시에사 민간수탁 운영사에 지급한 약 23억 원의 지출내역 감사 △시와 민간위탁 운영사와 맺은 협약과 조례 정상이행 여부 △순천시의 민간위탁운영 실태 감사 △순천시의 민간위탁운영사 선정과정에서의 특정업체 밀어주기 의혹 등이다.
이날 신정화 순천만잡월드 노조 지회장은 "부정의하고 불공정한 상황이 순천시의 책임방기로 자행되고 있다"며 "열악한 노동조건에서 일하는 전문강사 등 직원들이 위탁 운영사의 방만한 경영과 노동조합을 만들어 순천시에 문제를 제기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잡월드 민간위탁사의 직장폐쇄가 단행된 지난 8일부터 순천시에 책임있는 관리감독을 요구하며 시청 앞 노숙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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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박사라 기자 sarai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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