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노동청, 태양광 발전소 지붕 공사 추락사고 예방 활동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이 태양광 발전소 지붕 공사 추락사고 예방 활동에 나선다.

대구고용노동청은 올해 대구·경북 지역에서 시공 예정인 태양광 발전소 현장을 대상으로 지붕 공사 핵심 안전조치를 점검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지자체와 안전보건공단, 태양광 관련협회 등 공공기관과 민간담체와 협업해 진행한다.

지난해 대구 경북 지역에서 지붕 공사 중 추락해 숨진 근로자는 6명으로 그 중 태양광 발전소 공사 현장에서 4명(66%)이 숨졌다.

채광창, 강판 등 부서지기 쉬운 지붕재가 파손되면서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지붕 작업 전 작업통로용 발판, 안전대 걸이시설 등 기본적인 안전 조치가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고용노동청은 지자체 지원을 받아 태양광발전소 공사 신고 현장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지붕 공사 착공 전 패트롤 점검 등 핵심 안전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또 안전보건공단에서 실시하는 1억 원 미만 초소규모 건설현장 대상 기술지원사업에 지붕 공사 현장을 포함시켜핵심 안전기준 지도와 교육을 실시한다.

민간단체를 통해 태양광발전소 시공업체 및 사업주를 대상으로 지붕 공사 추락사고 예방 홍보도 진행한다.

김규석 대구고용노동청장은 "소규모 건설현장의 경우 지붕 공사 착공 시기를 알기 어려워 산재 예방 활동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안전조치 위반 사망사고에 대해 엄중히 조사하고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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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권소영 기자 notold@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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