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두둑한 현금 보유한 페이팔, 자사주매입·M&A모멘텀 부각되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간편결제 서비스 기업 페이팔(PYPL)에 대해 대규모 보유 현금을 통해 자사주 매입 등 주주가치 제고나 인수합병(M&A)을 통한 성장 모멘텀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앤드류 제프리는 "전자상거래의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페이팔에 대한 우려가 너무 과하다고 본다"며 "올해 매출 성장률이 10.3%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성장 모멘텀 둔화 우려 과도해"
60억달러 규모 현금 보유...자사주매입·M&A 가능성 제기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간편결제 서비스 기업 페이팔(PYPL)에 대해 대규모 보유 현금을 통해 자사주 매입 등 주주가치 제고나 인수합병(M&A)을 통한 성장 모멘텀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페이팔은 지난해 여타 성장 기술주들과 마찬가지로 최악의 한해를 보냈다. 주가 하락 폭만 62%에 달한다. 이는 지난 2015년 이베이에서 분사해 상장한 이후 최대 연간 하락 폭이다.
앞서 페이팔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비대면 거래가 급증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는 엔데믹과 함께 역풍으로 작용했다. 사용자 및 결제액 증가세가 둔화되는 등 성장모멘텀이 약화됐기 때문이다. 또 온라인 결제 서비스 시장의 경쟁 심화, 높은 인플레이션 및 이에 따른 금리 상승 등이 발목을 잡았다. 특히 올해 글로벌 경기침체가 예고되고 있는 만큼 우려의 목소리가 여전하다.
여기에 저마진 사업 부문인 자회사 ‘브레인트리(모바일결제서비스)’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페이팔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것도 마진 저하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앤드류 제프리가 페이팔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는 시장의 우려가 너무 과도하다는 것(가치 저평가)과 대규모 보유 현금의 활용성 및 기대효과 때문이다.
앤드류 제프리는 “전자상거래의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페이팔에 대한 우려가 너무 과하다고 본다”며 “올해 매출 성장률이 10.3%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 9.2%보다 1%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다. 페이팔이 지난해부터 비용 통제를 강화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또 “페이팔은 약 60억달러 규모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는 자사주 매입 및 M&A의 실탄이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이어 “올해 경영진의 변화 가능성도 예상되는 만큼 성장 모멘텀이 강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올해 만 65세가 되는 댄 슐만 최고경영자(CEO)가 물러나고 세대교체가 이루어질 경우 M&A 등이 더 활발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앞서 엘리엇이 페이팔에 20억달러를 투자했을 당시에도 월가에서는 주주환원 강화 및 M&A 가능성 등이 점쳐지기도 했다.
한편 페이팔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월가 애널리스트는 총 44명으로 이중 32명(72.7%)이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14명은 ‘강력 매수’ 의견이다. 평균 목표주가는 105.63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41.6% 높다.
유재희 (jhyoo76@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불법촬영' 항소했다 구속…경찰대 출신 '고시3관왕', 징역 확정
- "친자가 아니란 걸 이혼 후에야 알게됐습니다"[사랑과전쟁]
- 여고생에 ‘속옷 패션쇼’ 영상 보냈다가 잘린 교사… 결말은?
- 호날두 떠나니 더 잘나가는 맨유, 내친김에 우승 경쟁까지?
- 이기영 "마지막으로 진실 얘기하겠다"...왜 시신 유기장소 번복했나
- 무면허 10대 몰던 차량 인도로 돌진…20대 보행자 사망
- 포승줄 묶인 이기영 "살해한 동거녀 땅에"..얼굴 가리기 급급
- 서둘러 잠근 中 빗장…시스템 오류 격리자 도망 곳곳 구멍(종합)
- '정후아빠' 이종범 LG 코치, 1군 주루·외야수비 코치로 이동
- 원희룡 "부동산 가격 급격히 떨어지면 경제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