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감독, 폭탄 발언…"토트넘 떠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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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과 작별할 수 있는 여지를 뒀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4일(한국시간) "콘테 감독이 토트넘에서 미래와 결정에 대해 잔인할 정도로 솔직하게 말했다. 토트넘이 납득하지 못한다면 그만 둘 수 있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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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과 작별할 수 있는 여지를 뒀다. 토트넘 생활에 행복하지만 떠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4일(한국시간) "콘테 감독이 토트넘에서 미래와 결정에 대해 잔인할 정도로 솔직하게 말했다. 토트넘이 납득하지 못한다면 그만 둘 수 있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콘테 감독은 "코칭 스태프, 선수들과 함께 토트넘을 발전하고 탄탄한 기반을 만들고 싶다. 여기에서 일을 계속하고 언젠가 결과를 만들 수 있다면 계속 머무를 것이다. 하지만 100% 납득할 수 없다면 토트넘 감독을 그만 둘 수 있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2021-22시즌 도중에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을 경질하고 콘테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콘테 감독은 빠르게 팀을 수습했고 스리백 기반에 조직력을 만들었다. 한동안 진출하지 못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올해 여름에 대대적인 보강을 했지만, 완벽한 경기력이 아니었다. 시즌 초반에 잠깐 1위를 찍기도 했지만 점점 흔들리고 있다. 공식전 10경기 연속 선제 실점을 허용하면서 잡아야 할 경기를 놓쳤다. 새해 첫 홈 경기에서는 애스턴 빌라에 0-2로 패배했다.
콘테 감독은 "탄탄한 기반이 필요하다. 14명 또는 15명의 주전급 선수들이 필요하다. 젊은 선수들의 발전도 중요하다. 2억 파운드 또는 3억 파운드를 투자하는 팀과 다른 정책을 가진 팀이다. 지난 시즌에 기적을 만들었는데, 프리미어리그에만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폭넓은 투자를 요구했다.
콘테 감독이 말한 "100% 확신"은 투자일 가능성이 높다. 콘테 감독은 전 포지션에 걸쳐 톱 클래스 선수들을 원한다. 하지만 토트넘의 기본적인 철학은 젊고 유망한 선수를 합리적인 가격에 영입해 키우는 시스템이다.
물론 콘테 감독은 "훌륭하고 현대적인 구단이다. 토트넘과 일해 기쁘다"고 말했다. 하지만 "토트넘이 경쟁력을 갖추고 야망있는 팀으로 만드는 게 내 목표다. 당신이 나에게 도전을 묻는다면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다. 내가 여기에서 더 일하려면 이걸 수용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남을 수 없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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