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수협, 올 순이익 3천억 목표… 강신숙 "금융지주 전환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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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숙 Sh수협은행장이 수협은행의 금융지주사 전환을 위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5대 핵심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 은행장은 오늘(4일) 서울 송파 수협은행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를 "새롭게 도약하는 수협은행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공적자금 상환 이후 첫 은행장인 강 은행장은 "100년 수협은행 초석을 다지기 위해 '사즉생'의 마음으로 자생력 있는 튼튼한 수협은행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5대 핵심 과제 제시…'안정적 수익 창출'에 방점
강 은행장은 올해 중점 추진 목표로 5대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① 안정적인 수익창출 기반 마련 ② 미래대응 조직 체계 구축 ③ 전사적 디지털전환 ④ 리스크관리 강화 ⑤ 내부통제 및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입니다.
우선, 안정적인 수익창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 수협은행의 조달구조를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협은행이 양적 측면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지만 질적인 측면에서의 발전은 더 꾀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강 은행장은 고금리 예수금 조달에 의존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수협은행과 함께 성장해 나갈 주거래기업을 늘려 '저비용성 예수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강 은행장은 직속 '미래혁신추진실 내 조달구조개선단'이라는 조직을 만들어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지주 추진을 위해서 은행장 직속으로 신속하게 움직이는 조직이 필요하다고 본 겁니다.
또 조달 구조 개편을 위해 수협은행과 성장을 같이하는 주거래 기업을 확대가 필요한 상황에서 강 은행장은 이를 전담할 조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 은행장은 해당 조직을 통해 "행장이 직접 현장에 뛸 것이고 저비용성 예수금 증대와 함께 비이자 이익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금융지주 체제 전환으로 '시너지 창출'
수협은행은 금융지주로의 전환이 사업영역만을 확장하는 것이 아닌, 계열사 간 시너지를 창출해 나가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 은행장은 "지주사로 간다는 것은 여러가지 우려도 있다. 두려움 반, 설렘 반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채널 측면에서 은행을 주축으로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이 협업한다면 원스톱 금융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이며 수익·상품구조 측면에서 비이자 수익이 확대되고, 고위험 고수익의 상품구조 추가가 가능해 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금융지주 체제로의 전환을 위해 올해에는 선행 과제로 "은행과 최적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자회사 인수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수협중앙회에서 자본 증자를 해주는 방법이 있고 수익창출을 위해서 내부 이익을 유보하는 방법이 있다"며 수협은행이 금융지주 체제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해 각 계열사가 최대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강 은행장은 "금융지주 설립을 위해서는 수협법 개정이 선행돼야 한다"며 "정부 등 대외기관과 긴밀한 협조 체제를 구축해 신속한 금융지주사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보험업 진출 'NO'…수협공제 독립 추진
다만, 수협은행은 보험업 인수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도 협동조합 특수은행으로서 중앙회 공제상품을 판매하는 채널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
보험업 분야에 중복적으로 진출하기보다, 중앙회와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하면서, 경쟁력 있는 상품 개발로 보험시장에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수협공제를 독립해 이를 새로운 자회사로 편입할 것인지에 대한 여부를 장기 검토과제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강 은행장은 "농협은행이 4대 은행으로 꼽히고 있어 부러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수협은행도 그 만큼의 성장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우선 올해 영업이익 3천650억 원, 당기순이익 3천200억 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강 은행장은 "첫 여성 은행장으로서 중책을 맡아 부담감도 있다"며 "수협을 자생력이 강한 튼튼한 은행으로, 협동조합은행 본연의 역할을 다 해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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