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금융시장 불안 요인에 선제적 대응하겠다"

서상혁 기자 유새슬 기자 2023. 1. 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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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올 한해 금융시장 안정에 방점을 두고 금융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올 한해 금융시장 안정에 중점을 두고 금융정책을 펴겠다는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올 한해는 글로벌 통화 긴축 정책 지속, 경기 둔화, 신용 위험 등 불확실성 요인으로 시장 불안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금융위원회는 금융시장 불안 요인에 대해선 언제든 위험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선제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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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2년도 제2차 금융교육협의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2.12.22/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유새슬 기자 =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올 한해 금융시장 안정에 방점을 두고 금융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금시장 상황을 두고선 "불씨가 완전히 꺼졌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평가했다.

4일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정책위원회와 여의도연구원 주최로 서울 열린 세미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회사채와 기업어음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등 금융시장 불안으로 많은 기업이 자금 조달에 애로를 겪고 있다"며 "정부와 한은은 긴밀히 협력해 50조원 규모의 시장안정조치를 실시한 결과, 최근 시장이 완화되고 있지만, 아직 불씨가 완전히 꺼졌다고 판단하긴 이르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올 한해 금융시장 안정에 중점을 두고 금융정책을 펴겠다는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올 한해는 글로벌 통화 긴축 정책 지속, 경기 둔화, 신용 위험 등 불확실성 요인으로 시장 불안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금융위원회는 금융시장 불안 요인에 대해선 언제든 위험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선제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획재정부 한국은행과 긴밀히 협력해 기존 안정 조치를 확대해 유동성 위험이 확대되지 않도록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동산 시장과 더불어 취약차주 리스크 대비에도 힘을 쏟겠다는 방침이다. 김 부위원장은 "부동산 시장이 연착륙될 수 있도록 세제 개편이나 대출 규제를 조속히 정상화할 것"이라며 "또 금리 상승 부담이 취약 계층에 집중되지 않도록 특례보금자리론 등 서민 지원을 확대하고, 채무조정제도도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 금융시장 불안을 방지하기 위해 특별 대손충당금 적립 등 금융권의 손실 흡수 능력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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