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10위' 첼시, 이대로면 최악의 2015-16시즌과 순위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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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중위권을 벗어나려면 하루빨리 반등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현재 첼시는 10위다.
첼시와 어울리지 않는 순위다.
지금 순위를 이어가면 첼시가 현재 위치까지 온 후 가장 부진했다고 평가받는 2015-16시즌과 같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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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첼시는 중위권을 벗어나려면 하루빨리 반등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현재 첼시는 10위다. 16경기를 치르는 동안 승점 25점만 기록했다. 위에 있는 팀들과 경기 수 차이가 나서 맞춰진다면 더 높은 순위에 위치할 수 있으나 성적을 못 내면 10위권 언저리에 계속 위치할 것이다. 첼시와 어울리지 않는 순위다. 런던 라이벌 아스널은 승점 44점을 따내 1위에 올라있고 부진하다고 평가받는 토트넘 훗스퍼도 승점 30점으로 5위다.
내용도 좋지 못하다. 갑작스럽게 경질된 토마스 투헬 감독 대신 부임한 그레이엄 포터 감독은 초반엔 단단한 수비와 훌륭한 기동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안착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최근엔 경기력, 성적 모두 얻지 못해 비판을 듣는 중이다. 부상 악몽이 이어진 여파가 컸지만 책임을 피할 수 없는 건 맞다.
아무리 급하게 선임됐다고 해도 지금 흐름을 유지한다면 면죄부를 받기 어려울 것이다. 지금 순위를 이어가면 첼시가 현재 위치까지 온 후 가장 부진했다고 평가받는 2015-16시즌과 같게 된다. 당시 첼시는 온갖 사건이 다 일어났다. 조세 무리뉴 감독 아래에서 2014-15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한 다음 시즌이었는데 많은 구설수가 한꺼번에 발생해 무너졌다.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고 거스 히딩크 감독을 임시로 데려오며 남은 시즌을 맡겼다. 히딩크 감독은 최선을 다했지만 최종 순위는 10위였다. 10위에 올랐어도 누구도 히딩크 감독을 비난할 수 없었다. 오히려 강등권에 위치했던 팀을 중위권에 올린 건 고무적인 일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이후 첼시는 안정적인 성적을 내 상위권에 계속 위치했다.
감독 교체라는 전체적인 상황은 같지만 세부적인 건 다르다. 히딩크 감독은 임시였고 포터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시킨 투헬 감독을 자르고 미래를 맡긴 감독이다. 중위권에 위치한다면 히딩크 감독과 정반대의 평가를 들을 것이다. 위기의식을 느껴야 하는 시점이다.
첼시는 다음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만난다. 부담스러운 상대지만 승리하면 어느 팀을 이겼을 때보다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다. 전력을 다해야 하는 첼시와 포터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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