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충북서 한랭질환 사망자 2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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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충북지역에 몰아친 한파로 인해 도민 2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충북 괴산군 한 단독주택에서 80대 여성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겨울철 대표 질환으로 일교차가 크고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는 시기 집중 발생한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한랭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보온에 유의하고 장시간 야외 활동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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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최근 충북지역에 몰아친 한파로 인해 도민 2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충북 괴산군 한 단독주택에서 80대 여성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저체온증 증상을 보인 이 여성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당시 괴산지역은 24일부터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였다. 26일 최저기온은 영하 17.2도를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충북 영동군에서도 80대 여성이 쓰러진 채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 여성의 사망 원인도 저체온증으로 추정된다.
지난 3일 기준 도내 한랭질환 환자는 총 12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10명)보다 20% 늘어난 숫자다.
보건당국은 당분간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한랭질환에 대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겨울철 대표 질환으로 일교차가 크고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는 시기 집중 발생한다. 대표적으로 저체온증과 동상, 동창 등이 있다.
고혈압과 당뇨, 심장질환이나 뇌졸중 등의 만성질환자나 75세 이상의 고령자, 어린이 등은 체온유지에 취약해 저체온증의 위험성이 높고, 무리한 신체활동을 하면 혈압상승으로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하거나 악화할 수 있다.
한랭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실내 적정온도(18~20도)를 유지하고, 외출 시 체감온도를 사전에 확인하고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
음주는 신체 열을 올렸다가 체온을 급격히 떨어뜨려 추위를 인지하지 못하게 한다. 한파 시 과음을 피하고 절주하는 것이 좋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한랭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보온에 유의하고 장시간 야외 활동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sh012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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