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미첼의 71득점은 '오심 덕분'

주영민 기자 2023. 1. 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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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클리블랜드의 도너번 미첼이 한 경기 71점을 기록한 게 오심 덕분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NBA는 '2분 보고서'를 통해 "4쿼터 종료 4.7초를 남기고 미첼의 자유투 상황에서는 미첼의 레인 바이얼레이션이 선언됐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NBA가 펴낸 4쿼터 종료 2분 이후 리포트에는 "미첼이 자유투 2구를 던지고 공이 링에 닿기 전에 먼저 자유투 라인을 넘어섰기 때문에 공격권이 시카고로 넘어갔어야 한다"는 심판의 오심이 지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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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클리블랜드의 도너번 미첼이 한 경기 71점을 기록한 게 오심 덕분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NBA는 '2분 보고서'를 통해 "4쿼터 종료 4.7초를 남기고 미첼의 자유투 상황에서는 미첼의 레인 바이얼레이션이 선언됐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경기에서 미첼은 130대 128로 뒤진 4쿼터 종료 4.7초 전 자유투 2구를 일부러 놓친 뒤 공격 리바운드를 잡은 뒤 극적으로 130대 130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고, 무려 71점을 기록하면서 145대 134의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NBA가 펴낸 4쿼터 종료 2분 이후 리포트에는 "미첼이 자유투 2구를 던지고 공이 링에 닿기 전에 먼저 자유투 라인을 넘어섰기 때문에 공격권이 시카고로 넘어갔어야 한다"는 심판의 오심이 지적됐습니다.

이 판정대로라면 약 4초 정도를 남기고 2점 앞선 시카고에게 공격권을 뺏기기 때문에 클리블랜드는 패배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게 되면 미첼의 득점도 71점이 아닌 56점이 됩니다.

미첼의 이날 71득점은 르브론 제임스와 카이리 어빙이 갖고 있던 클리블랜드 선수 한 경기 최다 득점(57점)을 뛰어넘는 기록이 됐습니다.

2006년 1월 22일 코비 브라이언트가 LA 레이커스에서 토론토 랩터스를 상대로 81점을 넣은 이후 NBA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이기도 합니다.

NBA의 '2분 보고서'는 3점 차 이내로 승부가 갈리거나 연장전을 치른 경기를 대상으로 4쿼터 종료 2분 전부터 주요 판정의 오심 여부를 판단하는 리포트로 팬들에게 공개됩니다.

NBA 규정에는 자유투를 던진 선수는 공이 링에 닿거나, 링 위쪽으로 수직으로 늘린 실린더 상에 도달하기 전에 자유투 라인을 넘어설 수 없게 돼 있습니다.

다만 NBA가 2분 보고서를 통해 오심을 인정했더라도 경기 결과나 개인 기록은 바뀌지 않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주영민 기자nag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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