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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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그린스펀 전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회 의장이 3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중앙은행이 긴축정책을 지속함에 따라 경기침체가 올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선임 경제자문관으로 있는 어드바이저스 캐피털 매니지먼트(Advisors Capital Management, ACM)와 인터뷰를 통해 "현재 경기침체 가능성이 가장 높다"면서 "지난 두 달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둔화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 감소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려면 임금 인상과 (사실상 완전)고용상황이 더 완화돼야 한다"고 전했다고 블룸버그가 이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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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세계 블랙스완…"미국과 대만 분쟁"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앨런 그린스펀 전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회 의장이 3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중앙은행이 긴축정책을 지속함에 따라 경기침체가 올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연준이 빠르게 ‘피봇(긴축정책 전환)’으로 돌아갈 가능성은 상당히 낮게 봤다. 그는 “금리를 너무 빨리 내릴 경우 인플레이션이 다시 치솟아 원점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서 “물가 안정을 목표로 하는 연준의 신뢰도를 손상시킬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금리인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되지 않는 한 연준은 금융시장의 오작동을 막기 위해 통화긴축 강도를 조기에 완화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코로나19 이후 블랙스완(예상하지 못한 사건으로 위기를 맞는 것)으로는 중국과 대만의 갈등을 거론했다. 그는 “시진핑 전 국가주석은 본질적으로 종신 대통령이 됐다”며 “시 주석은 대만을 다시 중국 영향권 하에 두려고 하기 때문에 가까운 미래에 어떤 유형의 분쟁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미국이 누리고 있는 기술이 대만 반도체 공장에 의존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중국과 대만의 갈등은) 잠재적인 악몽 시나리오”라고 설명했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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