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성수품 21만 톤 '역대 최대' 공급···연휴 기간 통행료 면제
최유선 앵커>
정부가 설 민생 안정대책을 발표했는데요.
명절 16대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로 공급해 물가하고,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신국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신국진 기자>
정부가 설 성수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과와 배, 돼지고기 등 16대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인 20만8천 톤을 공급합니다.
정부비축분과 계약재배물량을 활용해 농산물 2.2배, 수산물 1.4배 등 평시 대비 1.4배 규모로 성수품 물량을 방출할 계획입니다.
돼지고기는 농협 계통출하물량을 평시대비 22% 늘리고, 할당 관세를 올해 6월까지 연장합니다.
닭고기도 설 전 공급물량을 1만5천 톤으로 늘리고, 명태와 오징어 등 수산물은 7천65톤의 정부 비축물량을 지속적으로 풀 예정입니다.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에도 설 역대 최대인 300억 원을 투입합니다.
전통시장에서는 1인당 최대 4만 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고, 전통시장서 농·축·수산물을 구매하면 최대 30%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되돌려줍니다.
취약계층의 생계비 부담도 덜어줍니다.
기초생활수급자(생계급여)가 전년도 복지할인 가구의 월 평균사용량(313kWh)을 사용할 경우 인상률을 적용한 당초 납부액 대비 11.5%, 4천100원을 추가 감면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취약계층 약 340만 가구 대상으로 전기요금 할인에 약 1천186억 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입니다.
가스요금은 취약가구 요금 감면 폭을 최대 1만2천 원 확대하고, 동절기 에너지 바우처 단가를 14만5천 원에서 15만2천 원으로 높입니다.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원활한 자금흐름을 돕기 위해 약 39조 원 규모의 시중 자금도 공급할 계획입니다.
녹취> 추경호 경제부총리
"취약계층 중심으로 겨울철 어려움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물가와 민생안정을 최우선으로 하여, 풍요롭고 따뜻한 설 명절을 위한 정책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아울러 설 연휴인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지자체와 공공기관 주차장은 무료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김종석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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