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제 사유 개인정보여서 추궁하기가…" 병역 전수조사 어디 선까지? K리그 구단 '속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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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V리그발 병역 비리 사태를 두고 프로스포츠 전체가 긴장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1~2부 25개 구단을 대상으로 선수 병역 관련 사항 자체 조사를 요청한 상태다.
프로연맹에 따르면 K리그1에서 뛰는 선수 A가 구단을 통해 병역 기피 의혹에 대해 검찰 조사를 받았다고 지난달 30일 자진해서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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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1~2부 25개 구단을 대상으로 선수 병역 관련 사항 자체 조사를 요청한 상태다.
프로연맹에 따르면 K리그1에서 뛰는 선수 A가 구단을 통해 병역 기피 의혹에 대해 검찰 조사를 받았다고 지난달 30일 자진해서 신고했다. 그는 지난해 9월 뇌전증을 이유로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는데, 이 과정에서 최근 병역 면탈을 알선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행정사 B씨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연맹은 A의 검찰 기소가 결정되기 전까지 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매기고, 유죄가 확정되면 상벌위원회를 열어 추가 징계를 고려 중이다. A는 병역 기피 행위가 아니라 실제 지병을 앓고 있었음을 주장하고 있다.
프로스포츠 병역 비리 사태는 정부에서도 크게 관심을 두고 있다. 지난달 이원석 검찰총장서부터 병역 의무를 오염하게 한 브로커와 종사자를 엄정히 수사하라면서 합동 수사팀 확대를 지시한 상태다. 이런 분위기를 인지하고 프로연맹 고위관계자는 각 구단 대표 또는 사무국장에게 자체 조사를 철저하게 해줄 달라고 당부했다.
다만 대다수 구단이 선수 병역 관련 자료를 평소 취합해두진 않는다. 또 2023시즌 대비 소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뿐더러 제각각 사유로 소집일보다 늦게 합류하는 선수도 있다. 프로연맹에 제시한 조사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구단 내 선수 중 병역 비리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거나 소환 예정인 선수가 있는지 파악하는 게 핵심이다. 또 군 면제를 받았거나 사회복무요원(4급) 판정을 받은 선수를 면담해야 한다.
그런데 구단마다 조심스러워하고 있다. C구단 사무국장은 “면제받은 선수를 불러서 엄밀하게 조사하는 게 현실적으로 어려운 게 있다. 병역 면제 구체적 사유는 개인정보에 해당하기 때문에 스스로 언급하지 않는 이상 추궁하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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