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엑스, 젤라또랩 매각 왜?..."젝시믹스, 日 등 해외사업 집중"

이지영 기자 2023. 1. 4. 14: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디어커머스기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2020년 인수한 젤네일 기업 '젤라또랩'을 글루가에 매각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글루가는 젤네일 1위 브랜드 '오호라'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브랜드엑스는 자사가 보유한 젤라또랩 지분과 경영권을 글루가에 양도하고, 브랜드엑스와 자회사인 이루다마케팅이 글루가 주식 총 2.6%를 취득했다.

브랜드엑스는 앞으로 젝시믹스 등 해외 사업에 더 힘을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브랜드엑스 계열 젤네일 기업 '젤라또랩', 글루가에 매각
"본업 의류 카테고리 확장 우선 순위로..해외 사업 확장"
또다른 자회사 이루다마케팅, 올해 IPO(기업공개) 추진도

도쿄 시부야구의 랜드마크 ‘시부야109’에서 운영 중인 젝시믹스 팝업스토어 전경 (사진=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미디어커머스기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2020년 인수한 젤네일 기업 '젤라또랩'을 글루가에 매각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글루가는 젤네일 1위 브랜드 '오호라'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브랜드엑스는 자사가 보유한 젤라또랩 지분과 경영권을 글루가에 양도하고, 브랜드엑스와 자회사인 이루다마케팅이 글루가 주식 총 2.6%를 취득했다.

시장에서는 본업인 의류 카테고리 확장을 우선 순위로 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재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지난해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1549억원으로 전년 동기(1292억원)보다 19.9% 증가했다. 이중 젝시믹스의 누적매출은 1409억원으로 9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브랜드엑스는 앞으로 젝시믹스 등 해외 사업에 더 힘을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 젝시믹스는 현재 일본법인과 중국법인 2개의 해외법인을 비롯해 현재 B2C로 55개국, B2B로 18개국에 진출하고 있다.

특히 일본은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 이후 2020년 8월 일본 최대 온라인 쇼핑몰 '라쿠텐'에 입점했으며, 입점 3개월 만에 ‘요가·필라테스웨어’ 카테고리 1위에 올랐다. 현재까지도 요가·필라테스웨어' 카테고리에서 2개 이상의 제품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자회사 젤라또랩 매각과는 별개로 또다른 자회사 이루다마케팅은 IPO(기업공개)를 추진 중이다. 이루다마케팅은 2011년 패션 브랜드를 전문으로 하는 퍼포먼스 마케팅 회사로 시작했다. 모회사에서 운영 중인 젝시믹스·휘아 브랜드를 비롯해 농심·매일유업 등의 통합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메타·구글·네이버·카카오·토스 등 국내외 40여개 매체에 대한 공식 대행권을 갖고 있기도 하다. 이루다마케팅은 최근 3년간 연평균 약 60%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루다마케팅은 올해 예비심사청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 투자 전문회사인 오엔벤처투자가 조성한 두 곳의 투자조합을 통해 35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 3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 받았다. NH투자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는 등 상장 추진을 본격화하고 있다.

브랜드엑스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기반으로 내실 다지기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향후에도 시장 신뢰를 공고히 하는 주주친화 정책과 지속적인 실적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w0384@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