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시·군 의장도 '충주댐 광역상수도 일방 추진'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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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가 충주댐 광역상수도 일방 추진을 규탄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11개 시·군 의장은 충주서 열린 95차 정례회에서 결의문을 채택하고 지역 용수공급 확대를 촉구했다.
박해수 충주시의회 의장은 "충주댐이 있는 충주에 충분한 용수공급과 함께 시민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8일 충주댐계통 공업용수도 사업(광역 2단계) 준공으로 하루 20만톤의 용수를 추가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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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가 충주댐 광역상수도 일방 추진을 규탄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11개 시·군 의장은 충주서 열린 95차 정례회에서 결의문을 채택하고 지역 용수공급 확대를 촉구했다.
의장들은 수자원공사가 지역에 피해를 유발하는 사업을 강행하면서 지역 주민·기관과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점을 우려했다.
그러면서 △석면 등 위험 요소 안전대책 마련 △송수관로 매설구간 독점에 따른 개발 제한요인과 시민 불편 해소방안 제시 △체계적 수자원 관리 방안 수립과 과잉규제 완화 노력 △영업이익 투명 공개와 수익 일부 지역사회 환원 등을 요구했다.
박해수 충주시의회 의장은 "충주댐이 있는 충주에 충분한 용수공급과 함께 시민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8일 충주댐계통 공업용수도 사업(광역 2단계) 준공으로 하루 20만톤의 용수를 추가 공급하고 있다. 이 중 11만2000톤은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에 새로 공급하는데, 충주는 기존 7.1만톤에서 9.1만톤으로 2만톤 늘어나는 데 그쳤다.
김영환 지사도 준공식에 참석해 "충주댐은 하루에 746만톤의 식수와 용수를 수도권에 보내고 있다"라며 "이번 사업 준공으로 충북이 받는 추가 용수는 8만8000톤에 불과하다"라며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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