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박물관, 이건희 특별전서 김홍도 '추성부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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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광주박물관이 오는 29일 종료되는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특별전에 김홍도의 '추성부도'(보물)를 새롭게 선보였다.
올해 1월 1일부터는 새해를 맞아 조선 후기 대표적 화가인 단원 김홍도의 '추성부도'(秋聲賦圖·보물)를 4주간 선보인다.
추성부도는 이 시기 정신적인 평온을 찾고자 했던 김홍도의 심경과 깊은 시정(詩情)이 잘 드러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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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국립광주박물관이 오는 29일 종료되는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특별전에 김홍도의 '추성부도'(보물)를 새롭게 선보였다.
4일 국립광주박물관에 따르면 이건희 기증품의 첫 지역순회전인 '어느 수집가의 초대' 개막일인 지난 10월 5일부터 연말까지 26만4천639명이 방문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 4만7천554명에 비해 관람객이 5.5배 이상 늘어났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조선∼근대 대표 서화가들의 수준 높은 서화 작품 22건 34점을 새롭게 공개했다.
관람객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공간인 '수집가의 안목' 주제의 보물의 방에는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仁王霽色圖·국보)를 시작으로 다산 정약용의 글씨 등 4주씩 대표적인 서화 명품들을 전시했다.
올해 1월 1일부터는 새해를 맞아 조선 후기 대표적 화가인 단원 김홍도의 '추성부도'(秋聲賦圖·보물)를 4주간 선보인다.
추성부도는 중국 송대 구양수의 시 '추성부'(秋聲賦)를 주제로 1805년에 제작된 것으로, 연대가 있는 김홍도 작품 중 가장 말년작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김홍도는 그를 아끼던 정조의 죽음 이후 불우한 말년을 보냈다.
추성부도는 이 시기 정신적인 평온을 찾고자 했던 김홍도의 심경과 깊은 시정(詩情)이 잘 드러나 있다.
어느 수집가의 초대 광주전은 오는 29일까지 서화·도자류·불교 공예품 등 170건 271점을 전시하고 막을 내린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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