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부산교육감 "학폭, 제재·징계보다는 화해·소통"

김재홍 2023. 1. 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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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수 부산교육감은 4일 학교 폭력 관련 사항의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와 관련해 "학생이 단순 우발적인 사건으로 학생부에 기재가 돼 평생을 짊어지고 가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하 교육감은 "저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문제들이 너무나 비일비재하고, 제가 스스로 할 수 없는 것들이 많다"며 "언론에 경험이 있는 분이 (그런 역할을 할) 정무 특보를 하는 게 어떤가 하는 의미에서 임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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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수 부산교육감 [부산교육청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4일 학교 폭력 관련 사항의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와 관련해 "학생이 단순 우발적인 사건으로 학생부에 기재가 돼 평생을 짊어지고 가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하 교육감은 이날 부산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진행한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런 입장을 밝히면서 "아무리 좋은 판결이라도 화해보다는 못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계속해서 소통해나가야 하며 제재나 징계보다는 어떻게 화해를 시킬 것인지, 교육청에서 쌍두마차를 타는 기분으로 추진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관련한 대안 중 하나로 '소통 공감의 날'이나 '교육 공동체 복원의 날' 등 소통 프로그램 마련을 예로 들었다.

이밖에 지난해 교육감 취임 이전에 부산교육청 대변인 내정 문자 메시지를 돌려 물의를 일으켰던 언론인을 최근 특보로 임명한 것에 대해서는 "소통을 위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하 교육감은 "저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문제들이 너무나 비일비재하고, 제가 스스로 할 수 없는 것들이 많다"며 "언론에 경험이 있는 분이 (그런 역할을 할) 정무 특보를 하는 게 어떤가 하는 의미에서 임명했다"고 말했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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