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지사 '대규모 인사' 예고…"외부 통한 인사청탁 불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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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지사가 민선 8기 첫 조직개편안을 적용하는 2023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앞두고 '대규모 인사'를 예고했다.
오영훈 지사는 3일 집무실에서 가진 새해 첫 도정현안 공유 티타임에서 "이번 조직개편으로 전면적인 공직 분위기를 쇄신하고, 민선8기 주요 정책과제 추진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 상당한 수준의 인적 이동이 필요하다"며 "도청 내부뿐만 아니라 양 행정시 인사교류를 대폭 확대해 새로운 시각이 업무에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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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오영훈 제주지사가 민선 8기 첫 조직개편안을 적용하는 2023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앞두고 '대규모 인사'를 예고했다.
오영훈 지사는 3일 집무실에서 가진 새해 첫 도정현안 공유 티타임에서 "이번 조직개편으로 전면적인 공직 분위기를 쇄신하고, 민선8기 주요 정책과제 추진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 상당한 수준의 인적 이동이 필요하다"며 "도청 내부뿐만 아니라 양 행정시 인사교류를 대폭 확대해 새로운 시각이 업무에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특히 외부를 통한 '인사청탁'에 대해서는 불이익을 예고했다.
오영훈 지사는 "'인사랑 시스템'과 인사부서, 부서장 상담 등을 통해 전달되는 본인 고충이나 보직 희망사항은 모두 체크하고 있다"며 "인사 관련 개인 고충과 요청사항은 내부 공식라인을 통해 의견을 전달하기 바라며 이를 벗어나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인사랑 등 내부 시스템을 통해 희망 보직을 작성하고, 본인의 의사를 개진하는 것보다 우회적으로 인사 의사를 요구하는 움직임이 있는 것 같아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내부 공식적인 라인을 통하지 않고 외부를 통해 요청사항을 내부로 전달하는 방식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외부를 통해 접수되는 사례는 감점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부 시스템을 통해 인사 윤곽을 그려가는 과정에서 외부의 의견이 들어오면 해당 공직자에 대한 신뢰를 보낼 수가 없다"며 "공직 내부 시스템으로 의견을 개진하는 문화가 빨리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제주도는 오는 13일 2023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한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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