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1급' 수달…전주 기지제서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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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인 수달이 전북 전주 도심하천에서 발견됐다.
전주에 거주하는 시민 A씨는 지난 3일 오후 8시 30분께 전주시 덕진구 만성동의 기지제 수변공원에서 수달 1마리를 발견했다고 4일 알려왔다.
단체는 "최근 전주에서 기지제, 오송제, 전주천 등 도심하천에서 수달들이 목격되고 있다"며 "수달을 보호하기 위해 전북에 살고 있는 수달을 전수조사해 관리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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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이동민 기자 = 천연기념물인 수달이 전북 전주 도심하천에서 발견됐다.
전주에 거주하는 시민 A씨는 지난 3일 오후 8시 30분께 전주시 덕진구 만성동의 기지제 수변공원에서 수달 1마리를 발견했다고 4일 알려왔다.
A씨가 보내온 동영상에는 물가에 앉아 있던 수달이 기지제에 들어가 헤엄치다가 사람이 신기한 듯 기웃거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
기지제 수변공원은 전북혁신도시와 만성지구 사이에 있는 호수공원으로 최근 수달을 봤다는 시민들의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천연기념물 제330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는 수달은 깨끗한 물에서만 사는 동물이다.
수달은 1950년 이전만 해도 하천 등에서 쉽게 볼 수 있었으나 이후 급격한 개발, 남획 등의 이유로 개체 수가 급감해 지난 2012년 멸종위기종이 됐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은 이 수달이 저수지와 연결된 수로를 따라 유입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단체는 "최근 전주에서 기지제, 오송제, 전주천 등 도심하천에서 수달들이 목격되고 있다"며 "수달을 보호하기 위해 전북에 살고 있는 수달을 전수조사해 관리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dongm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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