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시장 "경제자유구역 기반 자족도시 완성할 것"

경기=권현수 기자 2023. 1. 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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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특례시가 경제자유구역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글로벌 자족도시로 도약하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동환 시장은 4일 시청 문예회관에서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고양시의 2030 비전 및 민선8기 정책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시민들이 꿈꾸는 고양의 미래 모습은 '지속가능한 글로벌 자족도시'"라면서 "이를 실현하는 유일한 길이 경제자유구역"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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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시장이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민선8기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사진제공=고양시

경기 고양특례시가 경제자유구역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글로벌 자족도시로 도약하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동환 시장은 4일 시청 문예회관에서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고양시의 2030 비전 및 민선8기 정책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시민들이 꿈꾸는 고양의 미래 모습은 '지속가능한 글로벌 자족도시'"라면서 "이를 실현하는 유일한 길이 경제자유구역"이라고 밝혔다.

이에 '고양의 미래를 바꾸는 힘! 경제자유구역'을 2030 고양특례시의 비전으로 내세웠고, 시민들이 꿈꾸는 고양의 미래 모습을 담겠다는 계획이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과밀억제구역 등 수도권 3중 규제를 혁파하고, K-스마트 모빌리티와 바이오, 컬처, 마이스, 반도체 5대 목표를 선정해 미래 혁신기술도시를 조성하겠다는 목표다.

이 시장은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되면 지역의 일자리가 풍부해지고, 소비 활성화 및 세수 증가 등 선순환 성장의 기반이 마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5대 시정목표, 70개 공약을 확정한 민선8기 정책 로드맵도 발표했다.

주요 공약으로 먼저 고양시의 우수한 의료 인프라를 활용해 병원·대학·연구소 등 협의체를 구성하고 고양 메디컬 협력지원센터 건립을 시작으로 바이오 정밀의료클러스터를 조성한다.

또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고양시 철도망을 반영하기 위해 올해부터 고양시 광역철도 확충방안 수립 용역을 시작하고, 정부·국토교통부 장관과 적극 협의해 신분당선과 고양은평선 일산 연장, 3호선 급행, 9호선 고양 연장 등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양시의 현안인 신청사와 성사혁신지구 계획 변경에 대한 입장도 발표했다.

먼저 신청사는 백석동 요진 업무빌딩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작년 11월 약 6만6115㎡(2만평)의 요진 업무빌딩의 기부채납이 확정되면서 신청사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선택지가 생겼다.

성사혁신지구는 원당지역 도시 공간 재구조화를 위해 공영주차장과 업무시설(창조혁신캠퍼스) 중심으로 계획을 변경한다. 원당역세권 재개발과 원당 재정비촉진지구 재개발, 현 청사부지 복합개발 등 가칭 '원당 재창조 프로젝트'에 발맞춰 원당지역의 미래를 위해 기능을 조정한다는 것이 시의 입장이다.

이 시장은 "시청사 이전은 오직 시민들을 위한 정책 결정이었고, 앞으로도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을 통해 경기북부와 대한민국의 성장까지 이끌 진정한 고양특례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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