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공무원연금, 11월까지 자산 1.6조원 감소…수익률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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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말 기준 8조원을 굴리던 공무원연금의 지난해 11월까지 금융자산이 6조4898억원으로 집계됐다.
4일 공무원연금에 따르면 지난해 연초 이후 지난 11월까지 공무원연금의 총 금융자산은 6조4898억원으로 나타났다.
공무원연금의 전체 운용 수익률은 지난해 상반기 -4.5%를 기록한 이후 △7월 -2.5% △8월 -2.8% △9월 -4.9%로 잠깐 회복하는 듯했으나 떨어졌고, 이후 △10월 -4% △11월 -3.6% 등 다시 조금씩 개선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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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자산 감소하며 올해 첫 6조원대로 진입
수익률 오르락내리락하며 10월부터 회복세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지난 2020년 말 기준 8조원을 굴리던 공무원연금의 지난해 11월까지 금융자산이 6조489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로 국내외 시장 환경이 급격하게 변하면서 자산 손실을 피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연금이 작년 들어 금융자산 6조원대를 기록한 것은 11월이 처음이다. 지난해 1월 8조6835억원을 시작으로 2월(9조5349억원)에 고점을 찍었다가 상반기에 7조6018억원으로 마감했다. 이후 △7월 8조7573억원 △8월 9조3571억원 △9월 7조8245억원 △10월 7조2277억원 등 오르락내리락하다가 결국 11월에 6조원대를 진입했다.
지난해 11월까지 공무원연금의 누적 기간평잔수익률은 마이너스(-) 3.6%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인 10월 말 수익률 -4%보다 0.4%포인트(p) 개선된 수치다. 공무원연금의 전체 운용 수익률은 지난해 상반기 -4.5%를 기록한 이후 △7월 -2.5% △8월 -2.8% △9월 -4.9%로 잠깐 회복하는 듯했으나 떨어졌고, 이후 △10월 -4% △11월 -3.6% 등 다시 조금씩 개선되는 모양새다.
자산별로 살펴보면 △대체투자 7.8% △단기자금(지불준비금) 2.3% △채권 -7.8% △주식 -13.5% 등 순이다. 이중 채권은 직접·위탁·해외 운용 각각 1.9%p·1.1%p·1.9%p 오르며 전월 대비 총 1.8%p 올랐고, 주식은 해외 운용 주식이 2.4%p 떨어진 반면, 직접과 위탁 운용에서 각 4.1%p와 3.2%p 올라 총 1%p 회복했다.
대체투자는 전월보다 2% 하락했지만, 전체 자산 중 단기자금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플러스 수익률을 유지 중이다. 다만, 대체투자는 연말에 한 번 공정가치 평가를 하고 있어 연중 수익률에는 공정가치 평가액이 반영되지 않았다.
한편, 공무원연금뿐 아니라 국민연금과 사학연금 등 국내 3대 연기금 모두 지난해 마이너스 수익률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다. 지난해 10월까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전체 수익률은 -5.29%로 잠정 집계됐고, 손실액은 51조원으로 나타났다. 사학연금의 지난해 11월까지 누적 손실액(평잔 기준)도 1조1345억원으로 하반기부터 1조원대 손실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누적 시간가중수익률 -4.66%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해 내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연기금 모두 자본시장을 둘러싼 환경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부진한 성적을 피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김대연 (bigkit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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