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문희 "틱톡 하길 잘해…젊은 팬은 '하이킥' 호박고구마로 알더라" [N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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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나문희(81)가 숏폼 콘텐츠 플랫폼 틱톡을 하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나문희는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한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 관련 인터뷰에서 "내가 사는 날까지, 관객이나 시청자를 만날 때까지는 열심히 하려고 한다"라며 "제가 틱톡도 한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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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나문희(81)가 숏폼 콘텐츠 플랫폼 틱톡을 하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나문희는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한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 관련 인터뷰에서 "내가 사는 날까지, 관객이나 시청자를 만날 때까지는 열심히 하려고 한다"라며 "제가 틱톡도 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틱톡을 왜 하냐면 그거 하려면 애들하고 만나는 거라 일주일에 한 번 준비해서 하는데 그게 또 재밌더라, 이걸 하길 잘했다 싶었다"라며 "크게 바라는 건 없지만 내가 항상 움직인다는 게 나이 먹었으니까 굳어지는 게 싫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부터 틱톡을 시작한 나문희는 "젊은 팬들은 '거침없이 하이킥'의 '호박고구마'로 안다"라며 "사실 호박고구마가 너무 좋다, 가벼운 극이 좋지 않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호박고구마'를 넘고 싶은 생각이 있냐고 묻자, 나문희는 "의지까진 아니더라도 어느날 되면 너무 좋겠다, 사람이니까 바라기는 바란다"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극장 상영 중인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다. 오리지널 뮤지컬 '영웅'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나문희는 극중 안중근의 어머니 조마리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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