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어박스, LED 구조물 ‘밋업’ 통해 시민들에 다양한 경험적 가치 제공
이 LED 구조물은 시민들이 XR 콘텐츠와 상호작용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 크리스마스 기간부터 LED 화면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전시하였고, 시민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연하장을 전송하면 엽서 형태로 트리에 장식 되는 형태의 미디어 아트를 송출 중에 있다.
이 구조물의 이름은 ‘Meet-up!(이하 밋업)으로, 이는 구조물과 시민의 meet-up, 시민들과 시민의 meet-up을 강조하는 이름으로 ‘만남’을 통해 다양한 경험적 가치를 제공하고자 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LED가 설치된 미디어마루는 성북구 길음동 성북미디어마루 정문에 위치한다. LED 미디어 아트를 중심으로 XR 문화공간을 구축하여 MZ 세대를 비롯한 시민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확장시키고자 하는 시도로 설치되었다. 성북구의 뉴타운, 문화 공간 앞을 지나다니는 시민의 통행량이 많으나 밤에는 여전히 어둡다. 이번 LED 시설물을 전시에 활용하고 프로젝션 맵핑으로 골목을 다양한 색으로 채워 몰입 실감형 콘서트를 여는 등 인근 골목과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는 성북구의 랜드마크 전시물이 되길 바라며 밋업을 설치 및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2월 23일부터 크리스마스 시즌 동안 밋업에서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장식됐다. 커다란 트리에는 각종 오너먼트들이 매달려 있고, QR 코드를 인식하면 연하장을 보낼 수 있는 사이트로 연결이 됐다. 또한 밋업에서는 캐롤 음악이 스피커를 통해 송출돼 연말연시의 따듯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이벤트성 상호작용과 동시에 길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는 미디어 아트를 기획했다.
2023년 2월부터는 월 2회의 금요일 저녁, 음악공연과 프로젝션 미디어 아트를 통한 밋업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단순히 LED에서만 미디어 아트가 송출되는 것이 아니라, 주변에 프로젝션 맵핑을 통하여 확장현실의 미디어 아트를 선보이고 또한 성북구 주변의 9개의 대학의 재능 많은 청년들과 협업하여 현장에서 연주를 선보이는 등 실감형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누구나 쉽게 예술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구성하고, 확장현실(XR) 복합 문화공간으로 거듭나 2023년 7월까지 성북구의 랜드마크가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줄 계획이다.
㈜쉐어박스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친 사람들을 대상으로 미술 작품 힐링 전시회 및 예술 치료 프로그램 등 미디어 아트를 활용하는 심리 치료 콘텐츠가 20-30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밋업에 제공되는 인터랙티브 XR 미디어 아트 콘텐츠가 보행자의 발걸음을 붙잡고 일상 속에서 즐거움을 선사하여, 미디어 아트 관람 및 체험을 통해 심리적인 치유를 가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쉐어박스의 미디어마루 LED 테스트베드 사업은 서울산업진흥원의 서울시 산학연 협력사업 (테스트베드 서울 실증지원 사업) 으로 수행되었으며 23년 7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쉐어박스는 ICT 융·복합을 통한 실감 미디어 콘텐츠를 자체적으로 꾸준히 제작해 왔고, 그에 더해 실감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필요한 하드웨어 기기도 함께 개발한다. 2018년부터 실감콘텐츠를 제작해 지난 5년 간 자체 IP 확보를 위해 분투해오며 경험을 쌓은 쉐어박스는 이번에는 거리의 대형 LED, 밋업을 통해 상호 작용할 수 있는 XR 콘텐츠를 선보여 시민들에게 4차 산업의 다양하고 다채로운 경험적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쉐어박스 대표는 “온라인에서만 기반을 둔 메타버스 콘텐츠보다 오프라인과 결합하여 체험을 해보고 상호작용을 하는 XR 콘텐츠를 통하여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잇는 실감미디어를 만들어내려는 것이 지금 쉐어박스가 하려는 일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2022년 쉐어박스는 글로벌 진출 기반을 마련하여 세계 IT 3대 전시회인 MWC 라스베가스, 10만명 이상이 참석하는 두바이의 GITEX 등의 세계 전시회에도 참여해왔다. 2023년에는 이러한 상호작용이 가능한 XR 콘텐츠를 전시장에 설치하여 국내외의 시민들에게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하며, 더 나아가 새로운 형태의 XR 홍보관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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