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 접고 앞뒤로 다 접고…삼성 vs LG 화면 끝판왕

엄하은 기자 2023. 1. 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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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삼성과 LG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에서 글로벌 가전 시장 최첨단 경쟁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특히, 구부리고 펼수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CES에서 폴더블과 슬라이더블 기술이 하나로 집약된 ‘플렉스 하이브리드’를 세계 최초 공개합니다. 플렉스 하이브리드는 화면 왼쪽에 폴더블 기술이, 오른쪽에는 슬라이더블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접힌 왼쪽 패널을 펴고 오른쪽은 안쪽으로 감긴 패널을 늘리듯 당기면 됩니다. 화면을 펴고 늘리면 최대 17.3형 사이즈로 확대할 수 있습니다.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 역시 이번 전시회에서 중소형 OLED 패널을 전시합니다.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한 8인치 360도 폴더블 OLED는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앞뒤로 모두 접을 수 있습니다. 

또,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 듀얼 초고화질(UHD) 게이밍 모니터 등 올해 출시할 모니터 신제품을 공개하고 LG전자는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올레드 TV의 2023년형 제품을 전시합니다.

삼성전자는 듀얼 UHD 해상도를 지원하는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 G9’, OLED 패널을 탑재한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OLED G9’, 전문가용 5K 고해상도 모니터 ‘뷰피니티 S9’, 각종 스마트 기기와 자동으로 연결할 수 있는 ‘스마트 모니터 M8’ 등 4종을 전시했습니다.

오디세이 네오 G9은 기존 모델(49형)보다 약 37% 면적을 키운 57형 크기입니다. 특히 세계 최초로 DP 2.1 규격을 지원해 최고 수준의 화질 구현이 가능합니다. DP는 비디오전자공학표준협회(VESA)에서 정한 디스플레이 인터페이스 표준 규격입니다. 

오디세이 OLED G9은 49형 크기의 OLED 패널을 적용한 게이밍 모니터로, 1800R 곡률의 커브드 디자인과 32 대 9 와이드 스크린 화면 등을 지원합니다.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의 2023년형 올레드 에보 TV는 영상의 각 장면을 세분화해 밝기를 세밀하게 조절하는 ‘독자 영상처리 기술’과 정밀한 ‘빛 제어 기술’로 선명한 화면을 보여줍니다. 65형 올레드 에보는 같은 화면 크기의 일반 올레드 TV보다 밝기를 최대 70%가량 높여 빛 반사와 화면 비침 현상을 줄였습니다.

또, LG전자의 알파9 프로세서가 6세대로 강화됐습니다. 올레드 TV를 포함한 2023년형 LG 스마트 TV는 방송이 아닌 웹OS 홈화면을 먼저 보여 줍니다. LG전자는 LG 스마트 TV에서 즐길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의 수를 2500개 이상으로 대폭 확대해 선택의 폭을 넓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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