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때 나체 베드신 강요"…올리비아 핫세, '로미오와 줄리엣' 영화사 고소

백승훈 2023. 1. 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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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올리비아 핫세가 영화사를 상대로 5억 달러 규모 소송을 제기했다.

청소년 시절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 출연 당시 감독에게 속아 나체 촬영을 했다는 주장이다.

4일(한국 시간) 외신에 따르면, 1968년 개봉된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 주연 배우 올리비아 핫세와 레너드 위팅은 미성년자 시절 성학대와 성희롱, 사기 등을 당했다며 영화 제작사 파라마운트 픽처스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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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올리비아 핫세가 영화사를 상대로 5억 달러 규모 소송을 제기했다. 청소년 시절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 출연 당시 감독에게 속아 나체 촬영을 했다는 주장이다.

iMBC 연예뉴스 사진

4일(한국 시간) 외신에 따르면, 1968년 개봉된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 주연 배우 올리비아 핫세와 레너드 위팅은 미성년자 시절 성학대와 성희롱, 사기 등을 당했다며 영화 제작사 파라마운트 픽처스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이들은 '로미오와 줄리엣' 후반부 베드신에서 배우들 몰래 나체가 노출된 채 촬영됐다고 주장했다. 제작사 측은 청소년의 나체 장면이 담긴 영화를 배급했다는 점도 지적했다.

소장에 따르면 영화 감독 프랑코 제피렐리 감독은 배우들에게 "피부 색 속옷을 입고 촬영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으나 실제 촬영 당시 배우들에게 누드 촬영을 강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핫세와 위팅은 각각 15세, 16세였다.

현재 70대에 접어든 해당 배우들은 "수십 년간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며 '로미오와 줄리엣' 수익을 고려해 5억 달러 이상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소송은 지난 2020년 미성년자 성범죄 공소시효를 일시적으로 없앤 캘리포니아주 법에 따라 제기됐다.

제작사 파라마운트 측은 아직까지 소송과 관련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iMBC 백승훈 | 사진제공 파라마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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