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타고 화엄사 방문…군 입대 앞둔 BTS RM, 스님 만나 덕담 들었다

2023. 1. 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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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리더 RM이 음악적 영감을 얻기 위해 1박 2일 일정으로 구례 화엄사를 다녀갔다.

4일 대한불교조계종 화엄사에 따르면 RM은 지난해 12월 29일 음악프로듀서 강산과 함께 대중교통 편을 이용해 화엄사를 찾았다. RM은 경내 불교 유적과 문화재들을 둘러보고 주지 덕문 스님과 차담을 나눴다.

RM은 화엄사를 방문한 이유에 대해 "천년 역사의 흐름 속에 정기를 가지고 있는 화엄사에서 템플스테이 체험보다는 개인적으로 쉬고 싶고 음악에 대한 영감을 얻기 위해 화엄사를 1박 2일 찾게 됐다"고 말했다.

덕문 스님은 "군 면제를 받지 못해 서운한가?"라고 물었고, RM은 "당연히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의무를 다하고 싶다. 그래야 권리를 이야기할 수 있다"며 "어른이 되는 시간으로 생각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덕문 스님은 군 입대를 앞둔 RM에게 "80평생에서 1년 반이란 시간은 잠시 자신을 되돌아보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나이가 들어 머리가 하얘져도 멋진 음악을 하는 BTS RM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방탄소년단은 어린이 구호단체인 NGO 사단법인 굿월드자선은행 대표로 있는 덕문스님과 오랜 인연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맏형 진이 지난달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멤버들 중에서 가장 먼저 군 복무를 시작했다. 나머지 멤버들도 순서에 따라 입대할 예정이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2025년 완전체 활동 재개를 희망하고 있다.

[사진 = 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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