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 대한럭비협회장 신년사 "한국 럭비 100주년, 더 가열차게 달리겠다"
최윤 회장은 4일 대한럭비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신년사를 통해 새해 인사를 전했다.
최윤 회장은 “지난 한해를 돌이켜보면 우리 일상 속에 한국 럭비가 깊이 녹아내릴 수 있도록 앞만 보고 내달렸던 해였던 것 같다”며 “자칙 낙심할 수 있었던 순간에도 우리 한국 럭비 발전을 향한 동력을 잃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인지스포츠화’를 바라시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이 있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어 “누군가에게는 저희 24대 집행부가 추진 중인 거침없는 개혁작업들이 조금은 불편하거나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며 “하지만 한국 럭비 발전을 향한 진심은 모두 하나임을 잘 알기에 멈춤 없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최윤 회장은 “여전히 완벽하진 않지만 24대 집행부를 믿고 지지해주시는 전국의 럭비인들과 선수, 지도자 그리고 한국 럭비를 응원하시는 팬들을 위해 2023년에도 지치지 않고, 더 가열차게 달려나가겠다는 초심을 다잡아본다”고 말했다.
최윤 회장은 “대한민국 럭비 역사에 큰 획을 긋는 아주 중요한 해인 만큼, 럭비인과 럭비팬 모두가 함께 참여해 나누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100주년 기념사업들을 잘 준비해 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올해는 한국 럭비 사상 첫 리그제로 운영해본 ‘OK코리아 슈퍼럭비리그’를 프로리그 형태로 운영하고, 실업/프로 럭비를 위한 산하 연맹 출범 추진 등 더 많은 스포츠 팬들이 럭비의 참매력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도록 새로운 도전에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도럭비협회 주도의 ‘OK 중고럭비 장학금’ 시행을 비롯해, 연령대별 국가대표 선발 세분화, 상비군 확대 등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럭비 꿈나무 육성 및 지도자 지원에도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최윤 회장은 럭비인들의 도움도 간절히 요청했다. 그는 “선수와 지도자, 시도협회, 실업팀, 스폰서, 그리고 럭비인 모두의 하나된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우리 ‘한국 럭비’가 힘차게 만들어나갈 새로운 100년의 역사 위에 다함께 힘을 더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최윤 대한럭비협회 회장의 신년사다.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매서운 추위에도 불구하고 마음속 온기를 느낄 수 있음은 새로운 한 해의 시작을 럭비인, 럭비팬 여러분들과 함께 맞이할 수 있어서 입니다.
올 한해 럭비인, 럭비팬 모두에게 풍요와 번영이 가득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새해 인사를 올립니다.
지난 한해를 돌이켜보면 우리 일상 속에 한국 럭비가 깊이 녹아내릴 수 있도록 앞만 보고 내달렸던 해였던 것 같습니다.
저희 24대 집행부는 소중한 일상을 우리 선수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국내외 모든 경기를 빠짐없이 개최하기 위해 매진하였고, 화답하듯이 우리 선수들은 ARC·ARSS 준우승, 남아공 럭비월드컵 출전(2승2패) 등 각종 대회에서 그 어느 때보다 우수한 성적으로 보답해주었습니다.
자칫 낙심할 수 있었던 순간에도 우리 한국 럭비 발전을 향한 동력을 잃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인지스포츠화’를 바라시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에게는 저희 24대 집행부가 추진 중인 거침없는 개혁작업들이 조금은 불편하거나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한국 럭비 발전을 향한 진심은 모두 하나임을 잘 알기에 멈춤 없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여전히 완벽하진 않지만 24대 집행부를 믿고 지지해주시는 전국의 럭비인들과 선수, 지도자 그리고 한국 럭비를 응원하시는 팬들을 위해 2023년에도 지치지 않고, 더 가열차게 달려나가겠다는 초심을 다잡아봅니다.
존경하는 럭비인 여러분,
올해는 한국 럭비가 이 땅에 뿌리내린지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대한민국 럭비 역사에 큰 획을 긋는 아주 중요한 해인 만큼, 럭비인과 럭비팬 모두가 함께 참여해 나누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100주년 기념사업들을 잘 준비해 보겠습니다.
더욱이 올해는 항저우아시안게임, 파리올림픽 예선전 등 스포츠 대축제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스포츠 팬들에게 한국 럭비를 더 폭넓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많아 더욱 기대됩니다.
협회장 취임 3년차, 임기 절반을 지나는 시점인 올해에는 한국 럭비 사상 첫 리그제로 운영해본 ‘OK코리아 슈퍼럭비리그’를 프로리그 형태로 운영하고, 실업/프로 럭비를 위한 산하 연맹 출범 추진 등 더 많은 스포츠 팬들이 럭비의 참매력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도록 새로운 도전에 나설 계획입니다.
또한 시도럭비협회 주도의 ‘OK 중고럭비 장학금’ 시행을 비롯해, 연령대별 국가대표 선발 세분화, 상비군 확대 등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럭비 꿈나무 육성 및 지도자 지원에도 앞장서며 럭비 저변확대의 주춧돌을 놓는 한해를 만들어보겠습니다.
이를 위해선 다른 무엇보다 선수와 지도자, 시도협회, 실업팀, 스폰서, 그리고 럭비인 모두의 하나된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한국 럭비의 미래’는 지금 이 순간 협회 집행부와 사무국만이 아닌 우리 모두의 협력과 실천에 의해 결정될 수 있습니다.
우리 ‘한국 럭비’가 힘차게 만들어나갈 새로운 100년의 역사 위에 다함께 힘을 더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검은 토끼의 해인 2023년에는 한국 럭비가 레빗 점프(Rabbit Jump)해 인지스포츠로 더욱 성장, 발전해 나가길 간절히 바라봅니다.
계묘년 새해, 댁내 두루 평안과 행복이 깃드시길 바라며,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다 이루어지는 한 해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임기의 절반, 반환점을 맞이하는
2023년 1월 4일
(사)대한럭비협회 회장 최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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