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더 크고 강한 도시...변화와 혁신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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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시는 올해 지방소멸 위기를 타개하고 '더 크고 더 강한'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에 나선다.
당장 새해부터 탑정호 출렁다리를 무료로 걸을 수 있게 된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모여든 관광객이 '부담 없이' 다리 위 탑정호의 진경(珍景)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논산시민공원에는 아이들이 시원하고 쾌적하게 여름철을 즐기며 보낼 수 있는 어린이 물놀이시설(가칭)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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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새해부터 달라지는 시책…최종 지향점엔 ‘시민행복’
[논산=뉴시스]곽상훈 기자 = 충남 논산시는 올해 지방소멸 위기를 타개하고 ‘더 크고 더 강한’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에 나선다.
당장 새해부터 탑정호 출렁다리를 무료로 걸을 수 있게 된다. 시는 중부권 대표 관광명소로 떠오른 탑정호 출렁다리의 접근성을 높여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입장료를 없애기로 결정했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모여든 관광객이 ‘부담 없이’ 다리 위 탑정호의 진경(珍景)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논산시민공원에는 아이들이 시원하고 쾌적하게 여름철을 즐기며 보낼 수 있는 어린이 물놀이시설(가칭)이 들어선다. 가족친화 공원으로의 색채를 안고 남녀노소 모두가 힐링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하기로 한 것이다.
육군훈련소도 새 단장에 나선다. 일본 신사(神社)의 형태와 유사하고 노후화됐다는 이유로 교체 여론이 일었던 훈련소 정문의 신축설계 예산이 국비에 반영, 본격적인 변모 준비에 돌입한다.
아울러 사격 소음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줄이고 훈련의 질도 높이는 실내사격장 조성 설계용역예산이 세워져 훈련소 인프라 개선에도 나선다.
농산물 브랜드도 새롭게 태어난다. ‘육군병장’이라는 새 브랜드가 개발·런칭 준비 중이다. 전국 소비자에게 보다 신선하게 다가간다는 방침 속에 도시가 지닌 국방친화적 가치를 극대화하려는 복안이 담아져 있다.
농업 혁신도 꾀한다. 지난해 가을 실증 연구를 마친 단동형 딸기 계단재배 농법이 지역 곳곳의 농가에 보급될 전망이다. 시는 선진 농업기술 연구도입에 박차를 가해 기후변화와 일손 문제 대응에 나선다는 목표다.
지속가능한 미래로 가는 데의 인적 기반이 될 청년 교육정책도 다변화한다. 시는 지난해 건양대, 충남대 등과 맺은 협약을 토대로 반도체·코딩·인공지능·바이오산업 분야 학습 터전을 넓혀, 6차산업 일자리 시장에 뛰어들 인재들을 다수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장학제도와 혼인장려책도 시행된다. 시는 어려운 학생들에게 지원하는 사회적배려 장학금 대상을 확대하는 동시에 ‘학업장려 장학금’이라는 새로운 장학제도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관내 대학교 신입생 1인당 1백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자 한다.
‘청년 결혼축하금’ 지원도 도입할 방침이다. 혼인·출산율 감소에 따른 직접적 대응책으로 요건에 맞는 부부에게 700만 원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이 골자다.
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도 한층 강화된다. 참전유공자 사망위로금은 2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인상되며, 위문품 증정 대상 범위가 늘어난다. 또한 참전유공자가 고령인 점을 감안해 신청 절차도 간소화된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취임 이후 줄곧 공직사회의 혁신을 당부해왔다. 시민 행복을 위해서라면 관례와 답습을 타파하고 주저함 없이 움직여달라는 메시지다. 이와 같은 시정철학을 바탕으로 펼쳐질 ‘2023년 판 논산시’의 앞날이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kshoon066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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