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청소년 SNS 이용, 뇌 변화와 관련 있어” 美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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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의 과도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을 둘러싼 사회적 우려가 증가하는 가운데, 10대의 SNS 사용이 뇌의 변화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일(현지시간) JAMA 소아학에 게시된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연구진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SNS를 자주 이용하는 청소년일수록 뇌가 또래들의 피드백에 더 예민하게 반응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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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이용 빈도 높을수록 사회적 보상에 예민
“청소년은 사회적 관계 확장 시기, 인과관계 단언 어려워”
![마스크를 쓴 한 남성이 휴대폰을 보고 있다. 3일(현지시간) 미 노스캐롤라이나대 연구진은 SNS 이용이 잦은 청소년일수록 이들의 뇌가 사회적 보상에 예민하게 반응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로이터]](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1/04/ned/20230104140812392rhpg.jpg)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청소년들의 과도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을 둘러싼 사회적 우려가 증가하는 가운데, 10대의 SNS 사용이 뇌의 변화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일(현지시간) JAMA 소아학에 게시된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연구진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SNS를 자주 이용하는 청소년일수록 뇌가 또래들의 피드백에 더 예민하게 반응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SNS 이용 빈도가 낮은 청소년들은 사회적 보상 혹은 피드백에 대한 관심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뉴욕타임스(NYT)는 “수년간 SNS 이용과 뇌의 변화를 포착하려는 많은 시도 중 하나”라면서 “부모들과 정책 입안자들이 가장 확인하고 싶어하는 걱정스러운 연구 분야”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한 학교에서 다양한 인종의 6학년과 7학년 학생 169명을 대상으로 SNS가 뇌에 미치는 영향을 추적했다. 이들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랩, 스냅챗 등 SNS 피드를 확인하는 빈도에 따라 피실험 그룹을 나눴다. 이 과정에서 SNS 이용 빈도가 높은 그룹은 보통 하루에 15번 이상 피드를 확인한다고 답했고, SNS 이용 빈도가 낮은 그룹에는 하루에 한번도 피드를 확인하지 않는 피실험자들도 있었다.
이후 피실험자들은 동료에게 미소를 짓거나 노려보는 방식으로 상과 벌을 주는 컴퓨터 게임을 하면서 전체 뇌 스캔을 받았다. 뇌 스캔은 대략 1년 간격으로 세 번 이뤄졌다.
연구진은 이 같은 방식으로 SNS 이용 빈도가 많은 청소년의 뇌 활동을 살펴본 결과, 돈을 따거나 위험을 감수해야하는 행동을 할 때 반응하는 보상 처리 회로(reward-processing circuits)와 주위 환경에서 눈에 띄는 것을 포착하는 뇌의 영역, 그리고 조절과 통제를 돕는 전두엽 피질이 활성화되는 것을 발견했다.
에바 텔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신경과학과 교수는 “습관적으로 소셜 미디어를 확인하는 십대들의 뇌 반응 방식은 꽤 극적이다”고 밝혔다. 다만 연구 결과가 SNS 이용이 뇌를 변화시키고 있다는 인과적 주장을 하기는 어렵다고도 덧붙였다. 청소년기가 사회적 관계가 빠르게 확장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또한 연구진은 뇌의 변화 궤적만을 연구했기 때문에 SNS 이용빈도가 높은 청소년들에게서 발견한 특징이 그들에게 해로운지, 혹은 유익한지도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NYT는 연구진을 인용해 “사회적 민감성이 높다는 것은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는 것을 배우고 있는 적응기에 있다는 의미일 수 있다”면서 “다만 사회적 욕구가 충족되지 않으면 우울증이나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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