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나면 뛰는 물가] 자장면 13.8%↑ 한그릇 6569원… 김밥 11.9%↑ 한줄 3100원

김수연 2023. 1. 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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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고물가 속에 외식물가가 급등하면서 자장면 한그릇은 6500원을, 김밥 1줄은 3000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공개된 통계를 보면, 지난해 12월 서울 기준 대표 외식품목 8개의 평균 가격이 작년 1월보다 많게는 13.8%까지 올랐다.

김밥은 한 줄에 2769원하던 것이 지난 8월 3000원대를 넘어섰고 12월에는 310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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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품목 8개 평균가 13.8% 급등
삼겹살도 12% 올라 200g 2만원

지난해 고물가 속에 외식물가가 급등하면서 자장면 한그릇은 6500원을, 김밥 1줄은 3000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공개된 통계를 보면, 지난해 12월 서울 기준 대표 외식품목 8개의 평균 가격이 작년 1월보다 많게는 13.8%까지 올랐다.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자장면으로, 연초에는 5769원이었던 것이 12월에는 6569원으로 13.8%나 비싸졌다. 지난 4월 6000원을 넘어선 이후 7월 6300원, 10월 6454, 11월 6531원으로 상승세를 이어왔다.

그 다음으로 상승률이 높았던 품목은 삼겹살이었다. 200g 환산 기준으로 1만6983원에서 7월 1만8000원대를 넘어서더니 12월에는 1만9031원으로 2만원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값이 뛰었다. 연초 대비 12.0% 오른 것이다.

김밥은 한 줄에 2769원하던 것이 지난 8월 3000원대를 넘어섰고 12월에는 3100원을 기록했다. 작년 1월 대비 가격이 11.9%나 올랐다.

또한 연초 1만4308원이던 삼계탕 값은 12월 1만5923원으로 11.2% 올랐다.

칼국수는 7769원에서 8538원으로 9.8% 올랐다. 또 비빔밥은 9192원에서 9923원으로 7.9% 값이 뛰었다.

이 밖에 냉면은 9808원에서 1만577원으로 7.8%, 김치찌개는 7077원에서 7500원으로 5.9% 비싸졌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외식물가 상승률은 7.7%를 기록했다. 이는 1992년의 10.3% 이후 30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낸 것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5.1%로 높게 나타났다. 외환위기 때인 1998년 7.5%를 기록한 이후 24년 만의 최고치다.

김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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