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호 코오롱모빌리티 사장 질주 준비 완료···'3년 내 매출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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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가(家) 4세 이규호 사장이 각자 대표로서 이끄는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공식 출범을 알림과 동시에 '토털 모빌리티 전문기업'으로의 비전을 제시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주)은 지난 1일을 분할 기일로 2일 이사회를 통해 신설법인 출범을 결의, 4일 공식 출범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새로 출범한 코오롱모빌리티의 각자 대표를 맡은 이 사장은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최상의 가치를 만들 수 있도록 사업 전반 체질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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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가(家) 4세 이규호 사장이 각자 대표로서 이끄는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공식 출범을 알림과 동시에 '토털 모빌리티 전문기업'으로의 비전을 제시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주)은 지난 1일을 분할 기일로 2일 이사회를 통해 신설법인 출범을 결의, 4일 공식 출범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사장은 그동안 코오롱글로벌의 자동차 부문을 이끌어왔다.
새로 출범한 코오롱모빌리티의 각자 대표를 맡은 이 사장은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최상의 가치를 만들 수 있도록 사업 전반 체질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설법인은 수입차 유통판매의 역사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업구조 재편 및 확장에 주력한다. 5대 핵심 모빌리티 사업으로 브랜드 네트워크 강화, 인증 중고차 확대, 온·오프라인 역량을 겸비한 사업자로 진화, 사업 카테고리 확장, 신사업 진출을 통한 새로운 고객 경험 제공 등을 내세웠다.
정량 수치 목표도 수립했다. 2025년 매출 3조600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이다. 신설법인은 지난해 매출 2조2000억원, 영업이익 700억원의 추정 실적을 거뒀다. 즉, 3년 내 매출을 63.6% 신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차량 판매는 신차, 중고차를 포함해 기존 3만대 수준에서 5만대로 증대할 예정이다.
세부 계획들로는 우선 신차 유통사업의 경우 2021년 딜러십 계약을 추가한 지프 및 폴스타와 같은 브랜드를 지속 도입, 전기 오토바이 등 친환경 이동수단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중고차 사업은 그룹 차원에서 중고차 관련 통합 조직을 신설, 정밀한 차 진단과 정비 역량을 기반으로 전국 단위 인증 중고차 판매역량을 끌어올린다.
또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고객 접점 확대 및 멀티 콘텐츠를 제공, 판매 차량의 하이브리드 전시 효과를 극대화하고 고객가치도 제고한다. 사업 카테고리 확장은 전국 94개 네트워크와 촘촘한 영업망을 기반으로 신규 및 지역 고객의 수요를 충족하고 체계적 정비가 가능한 A/S로 유통 접점 확대를 모색한다.
연관 신사업으로 구독 및 시승 플랫폼 서비스도 준비중이다. 모빌리티 관련 럭셔리 굿즈와 같은 유통 포트폴리오 확보를 추진한다. 고객 생애주기에 따른 종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운영해 '라이프 타임 파트너'로서 새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코오롱모빌리티 관계자는 "신설법인은 비전 및 목표 달성을 위해 독립적 경영으로 강한 추진력과 실행력을 낼 수 있는 유연한 구조를 갖췄다"며 "모빌리티 사업에 전문화된 경영진과 효율적 의사결정 체제 확립으로 사업모델의 변화와 외연이 확대되고 있는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오롱모빌리티는 그룹 산하 BMW, 롤스로이스,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뱅앤올룹슨과 보스의 판매사업을 영위한다. 또 수입차 유통 판매 법인인 코오롱아우토(아우디)와 코오롱오토모티브(볼보), 코오롱제이모빌리티(지프)는 자회사로 편입한다.
이 사장과 함께 코오롱모빌리티 각자대표를 맡은 전철원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1등 DNA를 탑재한 임직원들과 함께 고객에게 '원앤온리'(One&Only)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며 "신차 중심 사업에 다양한 결합을 통한 시너지를 창출해 고객 중심 종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도해 나가자"고 밝혔다.
한편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오는 31일 인적분할에 따른 재상장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미래성장전략 수립과 신사업 발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구축, 재무역량 강화에 집중한다. 전 대표는 세일즈, A/S 네트워크 관리 등 신설법인 영업기반을 다진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정한결 기자 ha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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