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야스와 장만옥의 첫 만남 '이마 베프', 27년 만에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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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거장 올리비에 아사야스 감독과 장만옥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던 영화 '이마 베프'가 27년 만에 국내 관객과 만난다.
'이마 베프'는 한 물간 프랑스 중견 감독 '르네 비달(장 피에르 레오)'이 평소 흠모하던 아시아 배우 '장만옥(장만옥)'을 캐스팅해 고전 무성 뱀파이어 영화를 만드는 과정 속에서 프랑스 영화의 저물어가는 명성을 기록한 '영화 속 영화, 영화에 관한 영화'다.
'이마 베프'는 아사야스 감독과 장만옥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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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프랑스의 거장 올리비에 아사야스 감독과 장만옥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던 영화 '이마 베프'가 27년 만에 국내 관객과 만난다.
수입사 퍼스트런은 '이마 베프'가 디지털 리마스터링되어 오는 2월 1일 개봉한다고 밝혔다.
'이마 베프'는 한 물간 프랑스 중견 감독 '르네 비달(장 피에르 레오)'이 평소 흠모하던 아시아 배우 '장만옥(장만옥)'을 캐스팅해 고전 무성 뱀파이어 영화를 만드는 과정 속에서 프랑스 영화의 저물어가는 명성을 기록한 '영화 속 영화, 영화에 관한 영화'다.
'퍼스널 쇼퍼'로 제69회 칸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올리비에 아사야스 감독의 초창기 영화인 '이마 베프'는 '영화에 관한 영화'의 명작이라 평가받으며 감독의 이름을 세계적인 거장 반열에 올려 둔 작품이다. 1996년에 발표된 영화지만 국내에는 27년 만에 정식 상영이 되는 것이다.
'이마 베프'는 아사야스 감독과 장만옥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이 작품으로 만난 두 사람은 1998년 결혼했다가 2001년 이혼했다. 이혼 후 '클린'(2004)이라는 작품에서 감독과 배우로 재회했고, 장만옥은 이 작품으로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인 '이마 베프'는 고전 무성영화의 전설, 루이 푀이야드 감독의 '흡혈귀단'을 오마주하여 탄생한 작품이다. 영화 속에서 영화의 의미를 되찾기 위해 끊임없는 고뇌에 빠진 당대의 초상을 과감하게 드러내며 저물어가는 프랑스 영화계에 대한 신랄한 풍자를 던진다.
1984년 영화 '청와왕자'로 데뷔해 2010년까지 홍콩 영화계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였던 장만옥은 약 10년 째 작품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사실상 은퇴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지난해 대표작 '화양연화'가 국내에 재개봉되며 다시 한번 장만옥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킨 가운데 미개봉작이 관객과 만나게 된 것은 반가운 일이다.
특히 이 작품은 장만옥의 첫 해외 진출작이라는 의미도 있다. 지금은 거장이 된 올리비에 아사야스의 에너지 넘치는 초기작을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기도 하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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