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개혁 움직임에…오세훈 "2030세대 참여 보장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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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의 연금개혁이 '더 내고, 늦게 받는' 개혁안으로 기울고 있는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논의 과정에서 2030세대의 목소리가 반드시 담겨야 한다고 제안했다.
오 시장은 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국민연금 개혁에 2030의 목소리도 담아야 합니다'는 제목의 글에서 "앞으로 30~40년 연금을 납부할 2030이 개혁 과정에 반드시 참여해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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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연금은 내기만 하고 받지는 못하는 '불공정' 상징"
"5060세대들이 청년들 미래 결정해서는 안 돼"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윤석열 정부의 연금개혁이 ‘더 내고, 늦게 받는’ 개혁안으로 기울고 있는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논의 과정에서 2030세대의 목소리가 반드시 담겨야 한다고 제안했다.
앞서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는 지난 3일 전체회의를 열고 민간자문위원회의 ‘연금개혁의 방향과 과제’를 보고받았다. 민간자문위원회는 현행 보험료율(9%)과 소득대체율(40%)에 대한 조정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현 상황이 이어질 경우 국민연금은 2057년, 사학연금은 2049년 기금이 소진될 것이란 우려에서다. 아울러 수급개시연령(2033년부터 65세)과 의무가입연령(현행 만 59세)의 연차적 조정도 건의했다. 결국 ‘더 내고, 늦게 받아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와 관련 오 시장은 “얼마 전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연금 개혁 추진 의지를 확실히 했다”며 “개혁 필요성에 전적으로 찬성하고, 인기가 없는 일이라도 미래를 위해, 우리 사회를 위해 필요하다면 하는 게 보수의 중요한 가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2030세대의 목소리가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50~60대가 주축이 된 정치인, 관료, 교수들만 모여서 2030의 미래를 결정하는 건 공정하지 않다”며 “이미 2030에게 연금은 ‘내기만 하고 받지는 못하는’ 불공정의 상징과도 같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논의 과정부터 청년들의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며 “청년들이 그들의 미래를 스스로 결정하도록 하는 게 옳다”고 강조했다.
송승현 (dindibu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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