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띄어야 살아남는다”...쏟아지는 ETF 생존전략
같은기간 코스피 3% 하락 대조
대신·하나UBS는 패시브로 승부
단 1종의 상장지수펀드(ETF)만을 내놓고 집중적으로 운용사들에 눈길이 쏠린다. 하나UBS·한국투자밸류·대신·현대·BNK자산운용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ETF 시장 후발주자인 만큼 시장에 없던 액티브형 ETF로 차별화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BNK자산운용이 지난해 10월 상장한 BNK 주주가치액티브 ETF는 이달 3일까지 2.3%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3.1% 하락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수익률을 보인 것이다. BNK자산운용의 ETF는 자사주를 적극 매입하는 기업을 집중편입해 차별화된 수익률을 내겠다는 전략이다. 이윤학 BNK자산운용 대표는 ETF 운용에 공을 들여 “국내시장을 대표하는 주주친화 ETF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투밸류운용과 현대자산운용 역시 액티브 ETF 단일 상품으로 승부수를 던진 운용사들이다. 한투밸류의 비타(VITA) MZ소비액티브 ETF는 20·30대 주력 소비 기업을 선별해 집중투자한다. 현대운용 역시 지난해 7월 기업의 R&D 역량에 주목해 성장 잠재력이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유니콘(UNICORN) R&D 액티브 ETF를 내놓은 바 있다.
반면, 대신자산운용은 이들과 달리 패시브형 상품운용에 강점이 있다고 보고 대신343 K200 ETF를 지난해 6월 출시했다. 상장 이후 순자산총액은 266억원 수준까지 불어났다. 그에 앞서 하나UBS자산운용도 2012년 코스피50 지수를 추종하는 KTOP 코스피50 ETF를 출시해 10년 넘게 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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