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다회용컵 재사용 등 활성화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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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2023년 환경문제 대응을 위해 자치구와 함께 '다회용컵 사용하기 운동' 확산에 나선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자치구에 초음파세척기·살균건조기 등을 갖춘 전문 세척시설 구축을 지원하고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인 '다회용컵 공유 사업'을 확대한다.
광주시 청사 내 1회용컵 사용을 줄이기 위한 '다회용컵(공유텀블러) 활성화 사업'도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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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2023년 환경문제 대응을 위해 자치구와 함께 '다회용컵 사용하기 운동' 확산에 나선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자치구에 초음파세척기·살균건조기 등을 갖춘 전문 세척시설 구축을 지원하고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인 '다회용컵 공유 사업'을 확대한다.
시는 지난해 서구와 광산구에 이어 올해 북구에 전문 세척시설 구축을 지원한다.
1회용품 배출량이 많은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과 구청 인근 카페를 대상으로 다회용기 사용을 본격 추진한다.
배달문화가 일상화되면서 시민이 공공배달앱에서 다회용기 사용 가맹점을 이용하거나 개인용기를 포장해 갈 때 포인트를 지급하는 사업도 진행한다.
광주시 청사 내 1회용컵 사용을 줄이기 위한 '다회용컵(공유텀블러) 활성화 사업'도 계속한다.
시는 지난해 시청 입주카페와 인근 카페 등 11곳과 협약을 하고 '다회용컵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직원이 협약 카페에서 음료를 포장 주문할 때 1회용컵 대신 광주시가 제공한 다회용컵으로 주문하고, 사용 후 시청 본관이나 의회동 1층 수거함에 반납하는 사업이다.
반납한 컵은 전담 운영자가 매일 수거해 전용 세척장에서 고온세척과 살균건조 등 위생적인 처리과정을 거쳐 다시 매장에서 사용한다.
그동안 다회용컵 누적 이용량은 3만3440개로 탄소배출량 1.7톤(개당52gCO2)을 줄였다. 다회용컵 세척·공급 대행사업을 자활사업과 연계해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효과도 거두고 있다.
손인규 시 자원순환과장은 "1회용품은 폐기물 증가와 환경오염의 주원인이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무심코 사용하는 1회용컵 대신 다회용컵을 챙기는 문화가 공공기관은 물론 사회 전반에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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