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하다" 뒤바뀐 합격자에 '발칵'…목동 자사고에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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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양정고가 전산착오로 신입생 60여명의 합격 결과를 번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교육계에 따르면 양정고는 전날(3일) '2023학년도 신입생 최종합격자 정정 발표' 공지를 발표하고 "신입생 입학 합격 결과를 다시 발표한다"며 "수험생 합격과 불합격이 뒤바뀌게 된 점 수험생과 학부모님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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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양정고가 전산착오로 신입생 60여명의 합격 결과를 번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교육계에 따르면 양정고는 전날(3일) '2023학년도 신입생 최종합격자 정정 발표' 공지를 발표하고 "신입생 입학 합격 결과를 다시 발표한다"며 "수험생 합격과 불합격이 뒤바뀌게 된 점 수험생과 학부모님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양정고는 면접 전형을 실시한 후 최종 결과를 통보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했단 설명이다.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수험생 접수번호를 임의로 변환한 수험번호로 면접을 진행한 후 다시 원래의 접수번호로 합격자를 발표하기로 했는데, 여기서 문제가 생긴 것이다. 이로 인해 60여명의 합격과 불합격 여부가 뒤바뀌게 됐다.
양정고 측은 "다시 전수 조사를 한 결과 수험번호와 접수번호 단순 변환오류였다"며 "수험생 면접 점수 결과에는 문제가 없음을 거듭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입생 선발은 면접 접수를 통해서만 이뤄진다"며 "추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루 새에 합·불이 뒤바뀌면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황당하단 반응이다. 해당 지역 진학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동네 유치원도 안할 짓을 벌인 학교에 실망"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한 학부모는 "제가 63인 중 한 명의 엄마가 됐다"면서 "입시관리에 화가 난다"고 성토하기도 했다.
양정고는 318명을 모집한 이번 신입생 선발에서 396명이 지원해 1.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근 자사고는 외고(외국어고)와 함께 존치 가능성이 높아지고 교육부의 고교 내신 절대평가 전환 추진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교육계에선 양정고가 올해 처음 면접을 실시하면서 실수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교육청은 학교에 방문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한 후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할 방침이다.
유승목 기자 m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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