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모빌리티그룹 공식 출범…“종합 모빌리티 사업자로 진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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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에서 자동차 부문을 분할해 탄생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4일 공식 출범식을 열고, '토털 모빌리티 전문기업'의 비전을 제시했다.
수입차 유통판매의 오랜 역사와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 구조의 확장을 통해 종합 모빌리티 사업자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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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코오롱글로벌에서 자동차 부문을 분할해 탄생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4일 공식 출범식을 열고, ‘토털 모빌리티 전문기업’의 비전을 제시했다. 수입차 유통판매의 오랜 역사와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 구조의 확장을 통해 종합 모빌리티 사업자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5대 핵심 모빌리티 사업으로 ▷브랜드 네트워크 강화 ▷인증 중고차 확대 ▷온·오프라인 역량을 겸비한 사업자로 진화 ▷사업 카테고리의 확장 ▷신사업 진출을 통한 새로운 고객 경험 제공 등을 내세웠다.
먼저 신차 유통 사업은 지난해 딜러십 계약을 추가한 지프·폴스타와 같은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전기 오토바이 등 친환경 이동수단의 포트폴리오를 넓힐 계획이다. 중고차 사업은 중고차 관련 통합 조직을 신설해 정밀한 차 진단과 정비 역량을 기반으로 전국 단위 인증중고차 판매 역량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또 온·오프라인을 연계해 고객 접점를 넓히고, 멀티 콘텐츠를 제공해 판매 차량의 하이브리드 전시 효과를 극대화한다. 전국 94개의 네트워크와 촘촘한 영업망을 기반으로 신규 및 지역 고객의 수요를 충족하는 동시에 체계적인 정비가 가능한 유통 접점의 확대도 모색한다.
연관 신사업으로는 구독 및 시승 플랫폼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모빌리티와 관련된 고급 제품 등 유통 포트폴리오도 추진한다. 고객의 생애주기에 따른 종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통해 ‘라이프 타임 파트너’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실적 목표로는 오는 2025년 매출 3조600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을 제시했다. 차량 판매는 신차와 중고차를 포함해 기존 3만대 수준에서 5만대로 증대했다. 신설 법인은 지난해 매출 2.2조원, 영업이익 700억원의 추정 실적을 거뒀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도 연평균 19.2%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신설 법인은 비전과 목표 달성을 위해 독립적인 경영체계로 강한 추진력과 실행력을 낼 수 있는 유연한 구조를 갖췄다. BMW와 롤스로이스,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인 뱅앤올룹슨과 보스의 판매사업도 영위한다. 수입차 유통 판매 법인인 코오롱아우토(아우디)와 코오롱오토모티브(볼보), 코오롱제이모빌리티(지프)는 자회사로 편입한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각자 대표를 맡은 이규호 사장은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최상의 가치를 만들도록 사업 전반의 체질을 강화할 것”이라며 “사업 구조의 혁신과 미래가치를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각자 대표인 전철원 사장은 임직원에게 “1등 DNA를 탑재한 임직원들과 함께 고객에게 ‘원앤온리(One&Only)’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신차 중심의 사업에 다양한 결합을 통한 시너지를 창출해 고객 중심의 종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도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오는 31일에 인적분할에 따른 재상장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규호 대표는 미래성장전략 수립과 신사업 발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구축, 재무역량 강화에 집중한다. 전철원 대표는 세일즈와 A/S 네트워크 관리 등 신설 법인의 영업 기반을 다진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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