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진작 복수하지…멜로 없이도 일냈다! [MD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송혜교(42)가 '더 글로리'로 전 세계 안방극장에 신드롬을 일으켰다.
4일 넷플릭스 톱10 웹사이트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는 단 3일 만에 2,541만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이로써 '더 글로리'는 단숨에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비영어) 부문 3위에 올라섰다. 이 부문에서 대한민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쿠웨이트, 싱가포르, 모로코, 홍콩 등 19개 나라에서도 톱10 리스트에 안착했다.
"1분 만에 문동은(송혜교)의 복수를 수긍하게 된다"라며 주요 외신들의 찬사도 쏟아졌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히트 메이커 김은숙 작가와 대한민국 대표 스타 송혜교가 지난 2016년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 이후 오랜만에 재회했다. 메가폰을 잡은 안길호 감독 역시 드라마 '비밀의 숲' 시즌1, 'WATCHER(왓쳐)', '해피니스' 등을 연출한 장르물의 대가다.
송혜교는 극 중 빛 한 점 없는 극야의 시간을 버티며 가해자의 추락을 계획해온 동은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간 '가을동화' '올인' '풀하우스' '그들이 사는 세상' '그 겨울, 바람이 분다' '태양의 후예' '남자친구' 등 멜로 드라마를 주로 선보여왔던 송혜교. 데뷔 27년 만에 첫 장르물에 도전, 새로운 얼굴을 드러내며 역대급 인생 캐릭터를 썼다.
또한 송혜교는 처절한 복수는 물론, 주여정 역의 이도현, 강현남 역의 염혜란과 피해자 연대를 그리며 깊이 있는 여운을 안겼다.
송혜교의 열연뿐만 아니라 '학폭'(학교 폭력) 가해자 집단 또한 '더 글로리' 신드롬 열풍에 불을 지폈다. 박연진 역의 임지연, 전재준 역의 박성훈, 이사라 역의 김히어라, 최혜정 역의 차주영, 손명오 역의 김건우 등은 죄의식 없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자극하며 몰입감을 더했다.
더불어 파트1 말미, 연진 남편 하도영(정성일)이 판도라의 상자를 열며 파트2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더 글로리' 파트2는 오는 3월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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