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미포, 협력사 자재대금 설 전 조기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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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연말과 설을 앞두고 사외협력사에 자재대금 1900여억원을 조기 지급하며, 지속적인 상생 경영에 나선다.
한편, 현대중공업 그룹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도 오는 20일 470여개의 협력사에 총 676억원의 자재대금을 조기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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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현대중공업이 연말과 설을 앞두고 사외협력사에 자재대금 1900여억원을 조기 지급하며, 지속적인 상생 경영에 나선다.
현대중은 사외협력사들이 1일부터 15일까지 납품한 자재의 대금을 정기지급일인 31일 보다 11일 앞당겨 설 연휴 전인 20일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에 조기 지급의 혜택을 받는 협력회사는 460여개사로, 금액은 약 917억원이다.
앞서 지난 12월 30일에도 오는 1월 16일 지급 예정인 약 1000억원의 자재대금을 530여개 협력사에 선지급한 바 있다.
현대중은 2021년 한해 동안 자재대 지급 금액 2270억원을 협력사에 조기 지급한 데 이어, 2022년에는 2배 이상인 4810억원을 조기 지급함으로써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해소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외에도 현대중은 동반성장펀드 운영, 자재대금 월 2회 100% 현금 결제, 선급금 및 중도금 지원 등 다양한 형태로 협력회사의 자금 운용을 돕고 있다.
현대중 관계자는 “최근 경기침체로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을 위해, 지난 연말과 설에 걸쳐 두 번의 자재대금 조기 지급을 실시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현대중공업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 그룹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도 오는 20일 470여개의 협력사에 총 676억원의 자재대금을 조기 지급할 예정이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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