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 결국 상장 연기…"글로벌 경제 상황 악화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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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가 상장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컬리는 4일 입장문을 내고 "글로벌 경제 상황 악화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을 고려해 한국거래소(코스피) 상장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컬리는 "우리 회사는 지난해, 이커머스 업계 평균을 크게 뛰어넘는 성장을 이뤘다"며 "계획 중인 신사업을 무리 없이 펼쳐 가기에 충분한 현금도 보유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상장을 재추진하는 시점이 오면 이를 성실히 알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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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가 상장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컬리는 4일 입장문을 내고 "글로벌 경제 상황 악화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을 고려해 한국거래소(코스피) 상장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상장은 향후 기업가치를 온전히 평가 받을 수 있는 최적의 시점에 재추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지난해 8월 22일,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바 있다. 유효기간은 올해 2월 22일까지였으나 증권신고서 제출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다.
불안한 증시에 자금경색까지 겹치며 기업공개(IPO)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자본시장 상황이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상장 적기를 찾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컬리의 고민이 깊어지는 동안 이 회사의 1주당 장외거래 가격은 작년 1월 25일 11만5000원에서 같은해 12월 초 3만원대로 73.4% 급락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상장할 경우 추정 시가총액은 1조원대로 결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져 왔다. 이대로면 2021년 12월 앵커에쿼티파트너스로부터 2500억원 규모의 프리IPO 투자를 유치하며 4조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았던 컬리의 몸값이 4분의 1로 줄어든다.
컬리는 "우리 회사는 지난해, 이커머스 업계 평균을 크게 뛰어넘는 성장을 이뤘다"며 "계획 중인 신사업을 무리 없이 펼쳐 가기에 충분한 현금도 보유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상장을 재추진하는 시점이 오면 이를 성실히 알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컬리는 2019년 986억원, 2020년 1162억원, 2021년 2177억원의 영업손실을 각각 기록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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