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신청사 백석동 이전 추진... 2900억 원 절감

송주현 기자 2023. 1. 4. 13: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고양시는 낡고 비좁은 청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청사를 백석동 요진 업무빌딩으로 이전한다고 4일 밝혔다.

고양시 관계자는 "신청사를 백석동으로 이전해도 '원당 재창조 프로젝트' 추진으로 원당지역의 미래가치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신청사 건립에 따른 막대한 사업비를 절감해 미래 성장적인 분야에 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기부채납 확정된 일산동구 백석동 요진 업무빌딩 선택
약 2만 평 규모,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방안 판단

고양시청사.(사진=고양시 제공)

[고양=뉴시스] 송주현 기자 = 경기 고양시는 낡고 비좁은 청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청사를 백석동 요진 업무빌딩으로 이전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지난 6개월 간 전문가를 중심으로 신청사TF를 구성해 단계적 방안 등 다각적인 검토를 진행해 왔다.

지난해 11월 기부채납이 확정된 약 2만 평에 달하는 일산동구 백석동 요진 업무빌딩이 새로운 선택지로 제시됐다.

신청사 건립을 추진해 온 시는 그동안 변화된 상황을 고려해 보다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으로 변경하는 것이 미래를 위한 선택이라고 판단했다는 입장이다.

시는 신청사 이전의 주요 이유로 첫째 사업비 2900억 원의 예산 점감 및 1700여억 원에 이르는 기금 재원 활용 여력 확대를 꼽았다.

세계적인 경제 불황 속에 고양시 재정여건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고 성장을 위한 투자 재원 마련도 어려운 현실인 상황을 감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막대한 예산을 수반하는 공공시설 투자 비용을 절감해 고양시 미래 인재양성을 위한 발전적이고 성장적인 분야에 확보한 재원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업무의 효율성 제고와 사용자인 직원 편익을 고려했다.

현재 시청은 본청 사무공간보다 임대 사무공간이 더 큰 기형적인 형태를 십년 넘게 지속해 오고 있고, 이로 인한 경제적·행정적 비효율과 시민과 직원들의 불편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이에 백석동 업무빌딩을 신청사로 사용할 경우, 쾌적한 환경에서 효율적인 업무 수행이 가능하고 시민·직원 만족도 또한 크게 높아질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신청사 부지 결정 당시와 상황이 변경된 점도 고려됐다.

지난해 11월 법원의 업무빌딩 기부채납 이행 판결에 고양시와 요진 양측이 합의해 백석동 업무빌딩이라는 새로운 여건이 마련됐다.

경제자유구역 최종 선정에 대비한 근접 지원의 시급성도 이번 결정의 배경이다.

경제자유구역 대상지는 JDS 인근 지역으로, 최종 후보지 선정과 이후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근접 지원 필요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시는 시청사를 백석동으로 이전함에 따라 구도심 원당지역 활성화를 위한 (가칭)‘원당 재창조 프로젝트’ 대책도 마련했다.

현 청사부지는 복합문화청사로 개발하고 청사주변지역은 도심복합개발지구로 지정해 원당2구역 도심재개발과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주교 공영주차장 및 신청사 예정부지는 은평고양선 신설 역세권 복합개발로 ‘창조 R&D 캠퍼스’로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성사혁신지구는 공영주자장과 업무시설(창조혁신캠퍼스) 중심으로 계획을 변경하고, 원당역을 중심으로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역세권 재개발, 원당 재정비촉진지구는 재개발 조기 실행으로 원당4·6·7구역 재개발과 연계, 원당역과 주교공영주차장에 이르는 고양대로는 원당 상징가로 계획한다는 구상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신청사를 백석동으로 이전해도 ‘원당 재창조 프로젝트’ 추진으로 원당지역의 미래가치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신청사 건립에 따른 막대한 사업비를 절감해 미래 성장적인 분야에 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tia@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