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 결국 상장 연기..."투자 심리 위축...최적 시점에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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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배송 이커머스 컬리가 IPO(기업공개) 추진 연기를 결정했다.
컬리는 4일 입장문을 내고 "글로벌 경제 상황 악화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을 고려해 한국거래소(코스피) 상장을 연기하기로 했다"며 "상장은 향후 기업가치를 온전히 평가받을 수 있는 최적의 시점에 재추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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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컬리, 상장 연기..."기업 가치 온전히 평가받을 수 있을 때 재추진할 것"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새벽배송 이커머스 컬리가 IPO(기업공개) 추진 연기를 결정했다. 지난해 8월 22일 이커머스 업체 중 가장 먼저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해 이커머스 상장 1호 기업으로 예상됐지만, 투자 시장 악화와 적자로 인한 기업가치가 급락하자 결국 IPO 연기에 나섰다.
컬리는 4일 입장문을 내고 "글로벌 경제 상황 악화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을 고려해 한국거래소(코스피) 상장을 연기하기로 했다"며 "상장은 향후 기업가치를 온전히 평가받을 수 있는 최적의 시점에 재추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컬리는 이커머스 업계 평균을 크게 뛰어넘는 성장을 이뤘다"며 "계획 중인 신사업을 무리없이 펼치기에 충분한 현금도 보유하고 있다"며 상장 재추진 의지를 강조했다.
컬리의 상장 연기는 예견된 일이었다. 컬리는 상장 예비심사 통과 후 6개월 후인 2월 22일까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해야 하지만, 아직까지 제출 시기를 결정하지 못한 상태였다. 증권신고서 제출 후 수요예측과 공모가 확정 청약 등 일정을 고려하면 늦어도 1월 말까지는 증권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컬리는 1년 전만 해도 재무적투자자(FI)에게 4조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지만 지난해부터 이어진 금리 인상에 따른 투자 시장 악화로 최근 기업 가치가 1조원대까지 떨어진 것으로 자본 시장은 보고 있다.
일각에선 컬리의 상장을 두고 '상장 철회' 전망이 끊임없이 제기됐지만, 그때마다 컬리는 기한 안에 상장을 추진하기 위해 시장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상장 철회 혹은 연기 관련 소문을 일축했었다.
식품에 강점을 가지고 성장한 컬리는 2021년부터 비식품 비중을 키워 '종합몰' 형태로 탈바꿈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화장품 전문 플랫폼 '뷰티컬리'를 공식 오픈하기도 했다.
컬리는 취급 상품 종류를 늘리며 몸집을 키운 결과, 해마다 매출은 늘지만 수익성은 악화하는 구조다. 컬리의 매출은 2018년 1571억원, 2019년 4259억원, 2020년 9531억원, 2021년 1조5614억원으로 해마다 늘고 있지만 영업적자는 2018년 337억원, 2019년 1013억원, 2020년 1163억원, 2021년 2177억원 등으로 뛰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onl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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