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한전 등 4곳, 미개방데이터 분석·활용 `안심구역` 지정돼

팽동현 2023. 1. 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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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개방된 국토교통데이터, 전력데이터, 금융데이터, 농정데이터 등을 분석·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한국전력공사는 보유 중인 방대한 전력데이터를 이용자 신청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공해 이용자가 분석·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안심구역을 서울 한전아트센터와 전라남도 나주의 한국전력공사 본사에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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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개방된 국토교통데이터, 전력데이터, 금융데이터, 농정데이터 등을 분석·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공사, 국민연금공단·전라북도,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을 데이터 산업진흥 및 이용촉진에 관한 기본법(이하 데이터산업법) 제11조에 따른 데이터안심구역으로 지정했다고 4일 밝혔다.

데이터안심구역은 데이터를 안전하게 분석·활용할 수 있는 구역이다. 원본 데이터의 분석 결과를 반출해 활용할 수 있어, 민감한 미개방데이터 유출 우려를 해소하면서 양질의 데이터 분석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

과기정통부장관과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은 지난해 4월 시행된 데이터산업법 제11조와 동법 시행령 제12조에 따라 기술적·물리적·관리적 보안대책 등 지정 기준이 충족되는 경우 데이터안심구역을 지정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데이터안심구역 지정 계획을 지난해 9월 공고했으며, 신청이 접수된 기관에 대한 심사 과정을 거쳐 4곳 지정을 최종 확정했다.

한국도로공사는 보안이 확보된 공간에서 국토교통 분야 미개방데이터의 분석·활용이 가능하도록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EX-스마트센터에 데이터안심구역을 조성했다. 국민 생활·안전과 밀접한 교통 혁신 서비스를 발굴하고 안심구역에서 적용·검증하는 게 가능해진다.

한국전력공사는 보유 중인 방대한 전력데이터를 이용자 신청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공해 이용자가 분석·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안심구역을 서울 한전아트센터와 전라남도 나주의 한국전력공사 본사에 마련했다. 에너지 신서비스 개발·확산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국민연금공단·전라북도는 국민연금공단이 보유한 연금 및 금융 관련 다양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열람·분석·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전라북도 전주에 위치한 전북테크비즈센터에 마련했다. 데이터를 활용한 혁신 기업 육성과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농림축산식품 분야 미개방 데이터를 온라인 기반의 안전한 분석환경에서 접할 수 있는 데이터안심구역을 마련했다. 그간 통계 데이터로 제공돼왔던 농업경영체정보 등 원본데이터 분석이 가능해짐으로써 데이터 접근성을 높였다.

엄열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이번에 데이터안심구역이 지정돼 산업계가 지속 요구해온 양질의 데이터를 안심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데이터안심구역을 기반으로 안전하게 새로운 가치가 창출될 수 있도록 이용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범정부 차원에서 관련 제도를 지속 보완해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데이터안심구역 지정 신청을 상시 접수받고 있다. 신청 관련 상세한 사항은 과기정통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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