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수·제주지사 '주거니 받거니' 고향사랑기부금 기탁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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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종 전남 장성군수와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상대방 지자체에 '주거니 받거니' 식의 고향사랑기부금을 각각 기탁해 훈훈함을 주고 있다.
오 지사가 장성군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한 배경으론 장성군이 지방소멸 예상 지자체 중 한 곳이고, 기부제가 지방소멸을 막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기부문화 확산' 차원에서 솔선수범 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한종 군수는 4일 농협은행 장성군지부를 찾아 제주특별자치도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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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오영훈 제주지사, 지난해 12월 장성아카데미 강연으로 인연
"고향사랑기부제, 지방소멸 막는 데 기여" 성공적 안착 기원
[장성=뉴시스] 이창우 기자 = 김한종 전남 장성군수와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상대방 지자체에 '주거니 받거니' 식의 고향사랑기부금을 각각 기탁해 훈훈함을 주고 있다.
4일 장성군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영훈 제주지사가 장성군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해왔다.
오 지사는 제주도 토박이로 앞서 지난해 12월 1일 장성아카데미 초청 강사로 장성군과 처음으로 인연을 맺었다.
당시 오 지사는 장성군민 등을 대상으로 장성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아카데미 강연에서 '탐라의 정신을 이어 제주의 빛나는 미래로'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제주도의 비전과 혁신 아이디어를 공유해 큰 박수를 받았다.
오 지사가 장성군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한 배경으론 장성군이 지방소멸 예상 지자체 중 한 곳이고, 기부제가 지방소멸을 막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기부문화 확산' 차원에서 솔선수범 한 것으로 전해진다.
오 지사의 장성 사랑에 감동한 김한종 장성군수도 즉각 화답했다.
김한종 군수는 4일 농협은행 장성군지부를 찾아 제주특별자치도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
기부를 마친 김 군수는 "장성군에 애정을 보내주신 오영훈 제주지사께 감사드린다"며 "고향사랑기부제는 지방재정 확충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소멸을 막는 데에 도움이 되는 만큼 성공적인 제도 안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1인당 500만원 한도로 주소지 외의 지자체에 기부하면 기부액의 30% 이내로 답례품을 받는 제도다.
장성군이 마련한 답례품은 '백양사 템플스테이 이용권', '고객 맞춤형 장성 1박2일 여행권', '장성군 명품 농특산물', '장성사랑상품권', '벌초 대행 서비스' 등이다.
10만원 이하는 전액, 10만원 초과 기부액은 16.5% 세액 공제 혜택이 제공된다.
장성군 고향사랑기부제 참여에 관한 문의는 총무과 자치분권팀(061-390-7239)으로 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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