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못난이 김치' 해외서도 맛본다

미국·일본·베트남 30톤 수출 추진
설 앞두고 100톤 국내 한정판매

못난이김치 (자료사진)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 못난이김치를 해외서도 맛볼 수 있게 됐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4일 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못난이김치의 해외 수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못난이김치는 밭에서 수확하지 못하고 남은 못난이배추를 이용해 만든 김치다. 좋은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이 장점이다.

도는 일본 EISAN YES MART 24곳에 못난이김치 10톤을 공급하기로 계약했다.

베트남 K마트(10톤)와 미국 LA 홈쇼핑(10톤) 특판도 현재 협의 중이다.

국내 판매도 이어지는데 GS리테일과 100톤을 계약해 설 명절을 앞두고 한정 판매를 추진한다. 또 6차 산업 안테나숍과 한국외식업중앙회 외식업소 판매도 계획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 적십자 등에 20톤, 한국외식업중앙회에 10톤 등 모두 30톤의 못난이김치를 판매했다. 온라인으로 판매한 10톤이 6시간 만에 완판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김 지사는 "못난이김치를 만들어 농민을 돕고,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 좋은 국산 김치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우리 농산물과 농민을 지키는 못난이김치에 공정의 가치를 담겠다"라고 말했다.

도는 못난이김치 제조업소 참여 확대와 틈새 시장 공략 등 마케팅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