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초대행·실크커피' 경남 지자체들 고향사랑 기부제 이색 답례품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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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지자체들이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벌초대행서비스와 실크커피 등 이색 상품을 선보였다.
4일 고향사랑기부제 온라인 기부 시스템 '고향사랑e음'에 등록된 경남 17개 지자체의 답례품은 총 382개다.
양산은 지역사랑상품권 1개의 답례품만 등록했으며 이어 창원 10개, 창녕 11개, 밀양 12개 등으로 답례품 수가 적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을 받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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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지자체들이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벌초대행서비스와 실크커피 등 이색 상품을 선보였다.
4일 고향사랑기부제 온라인 기부 시스템 '고향사랑e음'에 등록된 경남 17개 지자체의 답례품은 총 382개다.
답례품 품목이 가장 많은 지자체는 남해 59개이며 다음으로 하동 34개, 사천 31개, 통영 27개 등이다. 양산은 지역사랑상품권 1개의 답례품만 등록했으며 이어 창원 10개, 창녕 11개, 밀양 12개 등으로 답례품 수가 적다.
답례품 품목 중 가장 많은 종류는 쌀이며 대부분의 지자체에서는 지역의 농특산물을 중점으로 답례품을 구성했다.
이색 답례품도 눈길을 끈다. 진주시는 실크커피와 실크스카프를 답례품으로 내놓았다. 진주는 세계 5대 실크 주산지로 실크 산업은 100년 전통의 역사가 있다. 실크커피는 실크에서 유익한 단백질 성분을 추출해 만들었다.
의령군은 답례품 품목에는 없지만 벌초대행서비스를 7월부터 신청받아 제공할 예정이다.
사천시는 케이블카 이용권, 아쿠아리움 입장권, 해상펜션 이용권 등 관광상품을 답례품에 포함했다.
마늘연구소가 있는 남해군은 마늘 가공식품들, 죽염으로 유명한 인산가가 있는 함양군에서는 죽염 제품들이 답례품에 있다.
1200년 역사의 야생차로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된 하동군에서는 녹차 제품들이 많다. 하동에서는 올해 5월 2023 하동세계차(茶)엑스포가 개최된다.
통영시는 400년의 역사를 가진 나전칠기로 만든 수저와 보타이 등 생활용품들을 내놨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을 받는 제도다. 기부상한액은 1인당 연간 500만원까지로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 10만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기부금은 취약계층 및 청소년 육성·보호, 지역 주민의 문화·예술·보건 증진,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원 등 주민 복리 증진 사업에 사용된다. 기부는 고향사랑e음 시스템에서 온라인으로 하는 방법과 전국 모든 농협에서 오프라인으로 가능하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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