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새로운 시도 주저 없어야…과감하게 저지르자"

기사내용 요약
오 시장, 2023 서울시 신년 직원조례 참석
서울시, 지하철역사 혁신프로젝트 추진키로
여의나루역은 러너 위한 편의시설 공간으로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새해를 맞아 서울시 직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서울시정의 1순위 가치인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망설임 없이 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자고 밝혔다.

오 시장은 4일 오전 10시 서울시청에서 시 본청, 사업소, 투자·출연기관 등 직원 450여명과 함께 2023 신년 직원조례를 갖고 이같이 전했다.

‘슬기로운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 만들기’를 주제로 20분 가량 특강에 나선 오 시장은 “2023년은 국운상승기”라고 화두를 던진 뒤 정점에 도달한 이후 쇠퇴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유지·성장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탐구하고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울시정의 1순위 가치인 ‘동행·매력 특별시’를 즐겁고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고 새로운 시도를 하는 데 주저함이 없어야 한다”며 서울시 직원들이 ‘퍼스트 무버’가 되자고 역설했다.

오 시장은 “트렌드를 읽고 재빠르게 간파해서 다른 도시, 다른 국가가 하지 않는 것을 과감하게 저지르는 방법을 택해야 한다. 그러려면 실패할 생각을 감내하고 저지르자. 2023년을 과감하게 저지르는 해로 만들자”고 밝혔다.

이어 오 시장은 “새로운 시도를 망설임 없이 하는 조직문화를 만들려면 그동안의 체질을 바꿔야 한다”며 “부서 간 원활한 의사소통과 협업이 이뤄지면 작품이 만들어질 때가 있다”고 보탰다.

이날 서울시는 창의행정을 위한 참신한 정책 아이디어의 하나인 ‘지하철역사 혁신프로젝트’를 공개했다.

발표자로 나선 이지현 서울시 비전전략수석은 프로젝트의 예로 한강공원과 가까운 역사 중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여의나루역을 러너(runner)들을 위한 편의시설 공간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카페, 전시, 패션 등 MZ세대 명소로 떠오른 신당역의 경우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비보잉과 스케이트보드 중심의 스트리트 문화를 즐기는 공간으로 변화를 시도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조만간 본격적인 사업을 위한 절차들을 밟을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