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 코스피 상장 '연기'…"투자심리 위축 고려, 최적시점에 재추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새벽배송 서비스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가 코스피 상장 추진을 연기했다.
최근 투자심리 위축을 고려한 결정으로, 향후 상장을 재추진한다는 방침이다.
4일 컬리 측은 "글로벌 경제 상황 악화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을 고려해, 한국거래소(코스피) 상장을 연기하기로 했다"며 "상장은 향후 기업가치를 온전히 평가 받을 수 있는 최적의 시점에 재추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새벽배송 서비스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가 코스피 상장 추진을 연기했다. 최근 투자심리 위축을 고려한 결정으로, 향후 상장을 재추진한다는 방침이다.
4일 컬리 측은 "글로벌 경제 상황 악화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을 고려해, 한국거래소(코스피) 상장을 연기하기로 했다"며 "상장은 향후 기업가치를 온전히 평가 받을 수 있는 최적의 시점에 재추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컬리는 지난해 8월 22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바 있다.
컬리 관계자는 "지난해 컬리는 이커머스 업계 평균을 크게 뛰어넘는 성장을 이뤘다"며 "계획중인 신사업을 무리 없이 펼쳐 가기에 충분한 현금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상장을 재추진하는 시점이 오면 이를 성실히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컬리는 동종업계 라이벌 오아시스와 함께 올 상반기 IPO(기업공개) 시장에서 기대를 모으는 기업으로 꼽혔다. 아직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을 계기로 급성장한 이커머스 기업중 증권시장에 상장된 곳은 없다.
지난해 8월 코스닥 예심을 통과한 컬리는 상장작업을 2월23일까지 마쳐야 했다. 그러려면 이달 말까지는 증권신고서를 제출해야 했는데, 결국 이번에는 철회를 결정했다.
2021년 말 밸류에이션(기업가치 평가) 4조원을 인정받았지만 최근 1조원 안팎으로 떨어진 영향이 크다. 여기에 매년 적자가 늘어나는 등 재무이슈가 겹쳤다.
컬리의 상장 연기로 오아시스, SSG닷컴, 11번가 등 후발주자들의 증시 입성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SSG닷컴은 2021년 10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상장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 앞선 2018년 사모펀드들의 투자를 받을 때 조건이 '2023년 상장'이었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결혼하자" 남성팬에 습격 당한 아이유…10년 전 결혼식장서 '아찔' - 머니투데이
- 가수 윤성, 빚 2억→100억 택배회사 사장님으로…성공 비결은 - 머니투데이
- 거식 증세 10세 딸, 체중 18㎏…오은영마저 "처방이 없다" - 머니투데이
- '아이브' 장원영·이서, 의자 앉아 립싱크…누리꾼 갑론을박 '시끌' - 머니투데이
- 배정근, 아내 가정폭력 고백…"물건도 던져, 인생 끝내고 싶었다" - 머니투데이
- "남자 아이돌, 사생에 구타당해" 비상계단에 숨어있었다…"선처 없어" - 머니투데이
- '공천거래 의혹' 명태균·김영선 구속…법원 "증거인멸 우려" - 머니투데이
- 정준하 "하루 2000만, 월 4억 벌어"…식당 대박에도 못 웃은 이유 - 머니투데이
- [영상] "견인차도 입주민 등록해줘"…거절당하자 아파트 주차장 막았다 - 머니투데이
- 박나래, 기안84와 썸 인정…"깊은 사이였다니" 이시언도 '깜짝'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