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바이오·반도체 기업 73% "새해에도 공급망 위기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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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바이오·반도체 등 이른바 'BBC' 산업군에 속한 기업 10곳 중 7곳은 새해 공급망 상황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악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4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BBC 제조기업의 공급망 체감도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대비 새해 공급망 상황을 예상하는 질문에 51.7%가 '작년과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해 공급망 위기 및 애로로 피해를 겪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10곳 중 6곳에 해당하는 기업들이 '그렇다'(62.3%)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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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BBC 제조기업의 공급망 체감도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대비 새해 공급망 상황을 예상하는 질문에 51.7%가 '작년과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호전될 것'으로 전망한 기업은 27.3%, '악화될 것'이란 답변은 21%였다.
업종별로 ▲제약바이오(비슷 60.2%, 악화 20.5%, 호전 19.3%) ▲이차전지'(비슷 56%, 악화 17.9% 호전 26.1%) ▲반도체(비슷 43%, 악화 23.4%, 호전 33.6%) 순이었다.
지난해 공급망 위기 및 애로로 피해를 겪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10곳 중 6곳에 해당하는 기업들이 '그렇다'(62.3%)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공급망 불확실성에 따른 재고관리 애로(5점 만점에 3.8점) ▲원료 조달 차질에 따른 생산애로(3.5점) ▲물류 차질에 따른 판매·수출 애로(3.4점) 등의 분야에서 피해를 입을 것으로 확인됐다.
새해 가장 우려하는 공급망 위협요인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였다. BBC 기업들이 '공급망 위협요인별 영향 정도'를 평가한 결과를 보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5점 만점에 3.9점)으로 가장 높았고 ▲미·중 패권경쟁 등 자국우선주의 심화(3.8점)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3.7점) 등을 경계하고 있었다.
'공급망 불안 해소를 위한 대응 여부'에 대한 질문엔 '이미 대응하고 있거나 대응책 마련 중'(48.3%)이라고 답변이 가장 많았다. 현재 대응않고 있지만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답한 기업도 39%에 달했다.
최우선순위로 시행 혹은 계획 중인 대응책은 ▲조달·판매처 다각화(43.9%) ▲기술·경쟁력 강화(23.2%)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10.3%) ▲공급망 내 현지화 전략 확대(8.4%) 순이었다.
생산기지 이전 등 해외시장 진출을 검토한 경험이 있냐는 질문에는 '검토한 적 있거나 검토 중'(39.7%)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업종별로는 ▲이차전지(45.2%) ▲반도체(42.2%) ▲제약바이오(30.7%) 순이다.
공급망 불안 해소를 위한 정부의 정책과제로는 ▲거래처 발굴 지원(35.3%) ▲대-중소기업간 공급망 협력 생태계 구축(16.3%) ▲보조금 및 세액공제 확대(14.7%)를 차례로 꼽았다.
지난해 대비 새해 사업운영 방향에 대해 절반 이상의 기업들이 '소극적 긴축경영을 계획 중'(51.7%)이라고 답했다. 투자 계획에 대해서도 '작년보다 줄일 것'이라는 응답비중(62.7%)이 높았으며 수출 역시 '작년 대비 감소'를 예상한 기업의 비중(57.3%)이 가장 컸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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